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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광주시대 2] 세계 10위 슈퍼컴퓨터…AI 특화 데이터센터에선

 

김성태·박지혜 기자 | kst∙pjh@newsprime.co.kr | 2020.06.30 14:59:32

[프라임경제] 광주광역시가 인공지능(AI)을 앞세워 4차 산업혁명 중심도시로 도약을 준비한다. 광주광역시는 2024년까지 총 4116억원을 투자해 세계적 수준의 AI 연구개발 역량과 기업을 육성하고 AI 4대 강국 도약의 기틀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의향 광주를 넘어 '인공지능 광주시대'의 문을 여는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사업의 비전과 이를 이루기 위한 광주시의 4대 추진전략을 프라임경제가 집중조명한다. 

글 싣는 순서

② 인공지능 중심도시…세계 10위 슈퍼컴퓨터

③ 인공지능 중심도시…데이터 산업융합원으로 완성

④ 인공지능 중심도시…AI 실증 테스트베드 어떻게 

인공지능 광주시대의 핵심은 AI 특화 데이터센터에 달려있다. 광주광역시가 집적단지로 조성하는 실증센터까지의 원트랙 중심에 데이터센터가 있기 때문이다.

광주광역시는 김문주 박사를 광주시장 명예기술고문으로 위촉했다. ⓒ 광주광역시


광주광역시는 국비 923억8900만원을 들여 2022년 완공 예정으로 데이터센터 구축사업을 9월 발주할 계획이다. 

오는 2022년까지 1000여역원을 들여 완공하는 데이터센터는 그래픽처리장치(GPU Graphic processing unit) 실측 성능이 88페타플롭스로 국내 최대규모이자 세계 10위권 이내에 드는 슈퍼컴퓨터를 보유한다. 페타플롭스는 1초당 1000조번의 연산 처리가 가능하다는 뜻이다. 

지난해 11월 미국 콜로라도 덴버에서 열린 슈퍼컴퓨팅 콘퍼런스에서 발표된 슈퍼컴퓨터 순위에 따르면 1위는 미국 오크리지국립연구소의 서빗(148페타플롭스)이며 국내에서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의 슈퍼컴퓨터 5호기 누리온(25.7페타플롭스)가 14위를, 기상청이 보유한 누리와 미라는 각각 113, 114위에 자리했다.

광주광역시는 "88페타플롭스는 국내 민간·공공 데이터를 모두 저장해도 절반가량만 차지하는 성능"이라고 설명했다.

광주광역시는 원활한 슈퍼컴퓨터 운용을 위해 28년간 IBM에서 슈퍼컴퓨터 개발의 핵심 역할을 수행해온 김문주 박사와 손을 잡았다. 

지난해 6월 광주광역시는 김문주 박사를 광주시장 명예기술고문으로 위촉하고 김 박사가 대표로 있는 에스브이테크넷 유에스에이(SVTechNet USA)와 기술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김 박사는 자신이 보유한 특허와 발명기술을 제공해 광주를 인공지능 메카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관련해 김 박사는 자신 명의의 특허 50여개를 대한민국 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무상으로 제공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같은해 9월27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20회 세계지식포럼 'AI시티 성공의 조건-혁신과 클러스터링' 특별 세션에 참석한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국내외 내로라하는 인공지능 전문가 20여명으로 '인공지능 중심도시 광주 만들기 추진위원회'를 출범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슈퍼컴퓨터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김문주 박사를 공동위원장으로 위촉하고 김 박사가 개발한 AI칩 특허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로 했다"고 부연했다.

또한 광주광역시는 문승현 광주과학기술원 전 총장을 필두로 고영하 한국엔젤투자협회장, 이용훈 KAIST교수, 곽대원 가천대 교수 등이 공동위원장을 맡은 '대한민국 AI 클러스터 포럼'을 창립해 'AI HUB CITY GWANGJU'비전을 제시했다.

이 포럼은 △조환익 녹현리서치 대표 △김문주 박사 △이창한 한국 한국기계학회 부회장 △제임스 랜디 물릭 뉴욕주립대 공대 학장 △김병기 광주전남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장이 고문을 맡는다. 실질적인 영향력을 갖춘 민관협력단체까지 완성한 것이다.

이어 올해 1월 국회를 통과한 '데이터 3법'도 광주광역시의 데이터센터 설립에 유효하게 작용했다. 데이터는 인공지능을 학습시키는 가장 기본적인 인프라로, 집적단지 주요 시설이 될 AI데이터센터도 양질의 산업용 학습 데이터를 확보하는 것이 핵심 전제 중 하나다. 

개정된 개인정보 보호법에선 특정 개인을 식별할 수 없도록 처리한 가명 정보를 본인 동의 없이 통계작성, 연구 등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 데이터센터를 통해 사용될 데이터베이스 구축이 원활하게 가능해진 것.

이렇게 데이터를 산업화 할 수 있도록 규제마저 해소됨에 따라 데이터센터의 가치는 극대화 됐다. 특히 기존 슈퍼컴퓨터의 사용 용도를 넘어서 AI의 학습과정을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해,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될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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