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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준열 칼럼] '부동산 지금 사라' 부추기는 유튜버들 조심해야

 

허준열 칼럼니스트 | press@newsprime.co.kr | 2020.05.12 18:29:15

[프라임경제] 암울했던 코로나19 사태가 미국, 유럽 등과 달리 국내는 야외활동도 늘어나는 등 수그러드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최근 서울 이태원 클럽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으로 지난 10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34명 증가해, 마치 앞날을 예측할 수 없는 우리 부동산 시장 상황과 비슷해 보인다.

지금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제적 충격이 과거 IMF 외환위기, 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 약 30% 정도 더 크게 체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10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기업 223개사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사태 관련 기업 인식 및 현황 조사'에 따르면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20% 이상 감소할 것'이라고 전했다.

과거 우리나라가 겪은 3번의 경제위기에 대한 충격 체감도를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들의 충격 체감도는 글로벌 금융위기를 100으로 볼 때 IMF 외환위기는 104.6, 코로나19 사태는 134.4로 집계됐다. 현재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제적 충격은 과거 글로벌 금융위기와 IMF 외환위기보다 충격여파가 훨씬 크게 느끼고 있다는 것을 독자들은 분명히 인지해야 한다.

코로나 여파로 부동산 카페나 유튜버 사이에서도 코로나19가 끝난다면 부동산시장의 가격은 다시 상승할 것인지 아님 폭락할 것인지가 최대 관심사다. 물론 이러한 질문은 필자도 자주 접하고 있다. 부동산은 항상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패턴을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현상이 과거부터 현재까지 흘러왔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이 높은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쉽게 멈출지 불확실한 상태에서, 대한민국은 물론 세계가 위기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점점 깊이 빠져들고 있는 것 같다. 때문에 세계 경제는 그야말로 초토화된 공포의 대상으로 됐다.

수출이 되지 않아 기업들이 적자에 허덕이는 것은 물론이고 버틸 자금이 부족한 영세업자는 폐업하기가 일쑤다. 게다가 식당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는 사람들이 회식이나 식사모임을 갖지 않아 경제적으로 더욱 어렵게 고통 속에 살고 있다고 한다. 이것이 지금의 우리 현실이다.

그나마 먹고 살만한 사람들이 향후 부동산 시장은 어떻게 흐를지 등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 물론 부동산에 관련 업종에 종사하는 사람은 어쩔 수 없지만, 누구나 알고 있듯이 중소기업, 자영업자 등은 코로나19로 타격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때문에 핫한 부동산 지역을 제외하곤 대다수 부동산시장도 타격을 받고 있다.

하지만 유튜버 영상들을 통해 '코로나19가 끝나면 부동산이 큰 폭으로 가격 상승 할 것이니 미리 사둬라' 등의 목소리가 심심찮게 나오고 있다. 이러한 영상을 보고 있으면, 사람들은 얼마나 혼란스러울까 하는 생각이 절로 든다. 근거 없는 이론들과 설명들을 자세히 파고들면 사실과 다른 얘기들이 무척 많다.

한마디로 이는 사람들은 현혹시키기 위함이다. 그들의 영업적인 마케팅에 독자들은 절대 낚시질 당하지 않길 바란다.

근거 없는 그들의 영상이 지금은 마치 사실처럼 들려질 수 있을 것이다.

코로나19라는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양심불량 유튜버가 마치 예언자나 된 것처럼 부동산 미래를 예측한다며, 지금 부동산을 사라고 부추기는 것은 그들도 어쩔 수 없이 부동산을 판매를 해야 생기는 이익금으로 생계를 이어가기 때문이다.

허준열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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