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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ST엔지니어링과 2629억원 규모 대규모 공급계약

전년 연결매출 대비 568%, 설립 이후 두번째 규모

양민호 기자 | ymh@newsprime.co.kr | 2020.04.17 10:29:07
[프라임경제]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274090)는 싱가포르 ST엔지니어링과 2629억원 규모의 여객기‧화물기 개조사업 관련 부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싱가포르 ST엔지니어링과 2629억원 규모의 여객기‧화물기 개조사업 관련 부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계약 규모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인 462억원대비 568%에 달하는 규모이며, 사업 진행기간은 2037년까지 총 17년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연결매출 33%에 해당하는 연평균 155억원의 추가 매출시현이 예상된다. 

항공정비(MRO)시장 상위 5위권 항공회사인 ST엔지니어링은 지난해 기준 연매출은 94조4000억원, MSCI 및 STI 지수를 구성하는 글로벌 회사다. 

ST엔지니어링은 여객기‧화물기 개조사업 부문에서 400여대 이상의 개조실적을 가지고 있다. 카르고 팩트(Cargo Facts)에 따르면 향후 A320s‧A321s 기종의 개조부문에 대한 수요는 2037년까지 약 430대, A330s기종은 423대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수주는 ST엔지니어링의 기존 유럽지역 공급체인(Supply Chain)과 경쟁을 통해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의 품질, 납기 우수성 및 원가 경쟁력 등의 시장 레퍼런스가 반영돼 대형 수주로 이어졌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기존 방산 MRO부문에서 축적된 기술력이 기반이 돼 민수 MRO 개조시장 진출 의미뿐 아니라, 방산과 MRO 그리고 우주산업을 집중 육성중인 회사의 성장 정책에 기여한 대규모 수주"라며 "정부가 항공 MRO부문을 적극 지원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고 운항과 관련된 MRO가 아닌 항공기 개조와 관련된 MRO여서 관련사업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7일 오전 10시26분 현재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코스닥시장에서 전일대비 2.1% 내린 886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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