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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등 통증', 바른자세·스트레칭 습관 필요

 

최유준 채움통증의학과 분당점 원장 | press@newsprime.co.kr | 2020.04.07 14:07:13

[프라임경제] '등이 뻐근하다', '담이 든 것 같다'는 말로 표현하는 '등 통증'. 하루 종일 앉아서 일하는 직장인이나 가사노동에 시달리는 주부들 중에서 등 통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다.

등 통증을 단순한 근육통이나 담이 든 것으로 알고 치료를 제대로 하지 않은 채 방치할 경우 심하면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통증이 악화돼 그 때에 치료를 시작하면 회복하는데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될 수도 있다.

등이 아플 때는 먼저 근-근막통증증후군을 의심해볼 수 있다. 근-근막통증증후군이란 근육과 근육을 싸고 있는 근막이 장시간 수축해 근육이 뭉치면서 통증을 일으키는 것으로 흔히 담 결렸다고 하는 통증이 이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다.

대부분 통증의 위치는 날개뼈 위치 정도에서 날개뼈와 척추 사이에 나타나며, 성인의 70~80%가 한번쯤은 경험 할 만큼 흔한 질환이다.

간혹 폐나 심장, 대혈관 등 내부 장기에 질환이 있는 경우 연관통으로 나타날 수도 있지만 이렇다 할 기저질환이 없는데 등 통증이 느껴진다면 대부분 근골격계 질환에 의한 것일 확률이 높다.

등은 그 자체에 통증 유발점을 갖는 경우도 있으나 목의 문제로 인해 통증이 등 부위로 방사되는 경우와 이로 인해 2차적으로 등 통증 유발점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직장인들 중에 등 통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은 것도 컴퓨터를 사용하면서 목과 어깨, 등 주변의 근육들이 제대로 쉬지 못하고 과긴장 상태에서 구부정한 자세로 장시간 앉아 있기 때문이다.

등 통증은 통상 후유증 없이 치료가 잘 되는 질환이지만 치료를 소홀히 하면 만성 통증이 될 수 있다. 만성이 될 경우 치료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비용이 많이 들 수 있으므로, 초기에 원인을 해결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등 통증이 경미하다면 휴식을 충분히 취하고 스트레칭 등 운동치료를 통해서 개선을 기대해볼 수 있다. 통증이 심한 경우 주사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증상이 자꾸 반복되면 가까운 통증의학과,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등에서 통증의 근본원인을 치료하는 방법인 인대증식치료(DNA, prolotherapy), 카이로프랙틱을 병행한 도수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인대증식치료는 말 그대로 조직을 원래 있었던 상태 그대로 고쳐서 사용할 수 있게끔 재생시키는 치료 방법이다. 뼈에 붙는 힘줄과 인대를 증식치료로 강화시키고, 뭉친 근육을 이완 및 회복시켜 통증을 잡는 동시에 재발율을 줄여볼 수도 있다.

무엇보다 등 통증이 발생하는 가장 큰 원인은 잘못 앉는 자세에 있으므로 예방을 위해서는 자세를 교정하고 바르게 해야 한다.

의자에 삐딱하게 앉거나 장시간 목을 앞으로 빼고 어깨는 앞으로 구부정하게 앉는 자세, 휴대전화를 목에 끼고 통화를 하는 자세는 등 통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몸의 경고를 무시한 채 잘못된 자세를 계속 유지하면 만성 통증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따라서 같은 자세를 오랫동안 유지하지 말고 틈틈이 휴식을 취하면서 스트레칭을 통해 경직된 근육을 풀어주는 게 좋다.

등 통증을 예방하는 스트레칭으로는, 목을 안 아픈 정도까지만 뒤로 제친 후 상부승모근이 경직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양쪽 날개뼈를 서로 붙인 상태로 5초정도 유지하는 동작이 있다.

장시간 컴퓨터를 하거나 고개를 숙이고 작업을 할 경우 30분이나, 바쁠 경우 50분에 한번 이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최유준 채움통증의학과 분당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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