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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드래곤 '코로나 사태' 반사이익…2분기 호실적 전망

'더 킹: 영원의 군주' 흥행 기대, 제작마진 최소 30% 이상 예상

양민호 기자 | ymh@newsprime.co.kr | 2020.03.20 09:33:16
[프라임경제] 대신증권은 스튜디오드래곤(253450)에 대해 코로나 사태로 대외활동 위축에 따른 가정 내 컨텐츠 수요 증가의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는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5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20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스튜디오드래곤은 올해 1분기에 무난한 실적으로 시작해서, 2분기 실적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지난해동기대비 5.4% 증가한 1200억원, 영업이익은 1.4% 늘어난 112억원으로 예상한다"며 "1분기 드라마 방영회수는 113회로, 지난해 1분기에서 3분기의 평균 133회 보다 낮지만, 넷플릭스 동시방영 수익회수(Recoup)율 증가 및 오리지널 컨텐츠 마진 증가에 따라 유사한 수준의 이익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올해 2분기 김은숙 작가의 '더 킹: 영원의 군주' 드라마 방영이 예정돼 있다. 김은숙 작가는 지난 2017년 '도깨비' 2018년 '미스터 션샤인' 등 매년 흥행작을 집필한 바 있다.

김 연구원은 "더 킹은 방영권료와 넷플릭스 동시방영 판권 및 간접‧협찬 광고 감안시 제작마진은 최소 30%를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코로나 사태에도 불구하고 시장을 크게 아웃퍼폼 하는 이유는, 단순히 공매도 금지조치에 대한 반사이익이 아니라 2020년 제작물량 증가 및 마진 개선에 따른 이익 상승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는 분기 110억원 수준의 이익을 기반으로 제작편수 증가와 넷플릭스향 작품 마진 증가 및 주요 텐트폴 작품의 성공 등으로 이익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며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54% 늘어난 730억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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