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경진 의원
앞서 김경진 후보는 2017년 법무부와 협의해 광주교도소 부지를 법교육 테마공원으로 조성하는 '솔로몬로파크' 건립 사업을 유치하여 교도소 부지 활용의 계기를 마련한 바 있다.
솔로몬로파크는 학생, 주부 등 모든 국민이 놀이와 체험, 토론 등을 통해 법을 쉽게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체험형 법교육 테마파크로, 대전, 부산에 이어 전국에서 3번째로 광주에 건립된다. 2016년 김 후보가 국회의원으로 솔로몬로파크 사업의 사전 기획조사비를 확보하면서부터 시작되었다.
2018년부터 2022년 간 옛 광주교도소 부지에 국비 215억원을 투입해 지하1층, 지상 3층의 규모의 모의국회·법정·과학수사실·투표소 등의 체험·전시관을 건립하고, 관련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광주 솔로몬로파크는 호남고속도로 동광주 IC로부터 약 300m 거리에 위치해 광주 뿐 아니라 전남, 전북에서도 이용하기 편리하여 연간 약 25만명의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해 김 후보는 솔로몬로파크의 활성화와 광주교도소 부지의 활용을 위해 광주교도소가 가진 역사성·상징성을 되살려 일대를 법치·민주·인권 테마파크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옛 광주교도소 부지는 1998년 5·18사적지 제22호로 지정된 곳으로, 1980년 5월 당시 교도소에 주둔해 있던 계엄군이 교도소 앞을 지나던 차량과 시민에게 총격을 가해 많은 민간인이 희생을 당한 비극의 역사가 깃든 곳이다.
또한 수많은 5·18민주화운동 관련자들이 투옥되어 고문 받고, 특히 사망자 일부가 암매장된 곳으로도 의심 받고 있어 보존의 가치가 매우 큰 곳이기도 하다.
이에 김경진 후보는 광주교도소 내 5·18 사적지를 원형보존 하고, 5·18 역사관과 교도소 체험공간 등을 조성해 교도소 부지를 새로운 법치·민주·인권 테마파크로 탈바꿈 시킨다는 계획이다.
김경진 후보는 "솔로몬로파크는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에게 국회의원과 판사, 검사, 경찰의 꿈을 키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솔로몬로파크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어 김 후보는 "지난해 연말 솔로몬로파크 공사 중 교도소 내 무연고 묘지에서 신원 미상의 유골 수십~수백 여구가 발견되어 5·18민주화운동 행방불명자가 아닌지 조사가 이뤄졌지만, 암매장 관련성은 없는 것으로 결론이 나 공사가 재개됐다"며, "이는 광주교도소 부지가 가진 역사적 의미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으로, 솔로몬로파크 건립에 끝날 것이 아니라 5·18민주화운동과 법치·민주주의 정신을 되새기는 공간으로 확장·발전 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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