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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갤러리아, 역대 최대 규모 '갤러리아 광교' 오픈

'제 2의 명품관' 발돋움…첫 해 목표 5000억원

김다이 기자 | kde@newsprime.co.kr | 2020.02.27 10:32:52

[프라임경제] 한화갤러리아(027390)가 3월2일 수원 광교 컨벤션복합단지에 신규 백화점 점포 '갤러리아 광교'를 오픈한다고 27일 밝혔다.

갤러리아 광교는 한화갤러리아가 운영하고 있는 5개 점포 중 가장 큰 규모이자 10년만에 오픈하는 신규 점포다. 연면적 15만㎡에 영업면적은 7만3000㎡(2만2000평)로 지하층에서 지상 12층(영업공간 지하1층~지상 12층)의 규모다.

갤러리아 광교점. ⓒ한화갤러리아

갤러리아 광교는 거대한 암석층 단면 문양을 형상화환 외관에 삼각형 유리로 만들어진 유리통로가 입구에서부터 전 층을 나선형으로 휘감고 있다. 백화점에는 창문이 없다는 정형적인 형식을 깨고, 갤러리아 광교는 유리 통로인 '갤러리아 루프'로 백화점 최초로 전 층에 빛을 들여오는 파격을 선보였다.

갤러리아 광교의 콘셉트는 'Lights in your life(당신 삶의 빛)'이다. 프리즘을 연상시키는 1451장의 삼각 유리가 '갤러리아 루프'를 이루고 있으며, 백화점 최초로 전 층에 빛이 들어온다.

총 540m의 '갤러리아 루프'에는 쇼핑 뿐 아니라, 유명 작가의 아트워크가 곳곳에 설치돼 있다. 특히 3층과 10층 갤러리아 루프의 계단형 광장 '루프 스퀘어'에서는 아트워크 전시 외에도 다양한 이벤트를 만날 수 있다.

갤러리아 광교 건물 설계와 디자인은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받은, 혁신적인 건축 디자인 아이콘 렘 콜하스가 이끄는 'OMA'가 책임졌다

◆총 440개 브랜드 입점…경기 남부권 명품 수요 공략

최고의 명품 라인업을 갖추고 수원은 물론, 용인∙동탄∙분당 등 경기 남부권의 명품 수요를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총 브랜드는 440여개로 구찌·펜디·발렌시아가 등을 시작으로 불가리·예거르쿨트르·IWC·태그호이어·쇼메 등 명품시계와 주얼리, 오프화이트·발리·파비아나필리피 등 명품 여성 등으로 수원 지역 최고의 명품 라인업을 완성한다. 

주요 명품 브랜드로 구성된 2층 명품뷰틱 매장은 올해 상반기내로 브랜드 별 일정에 맞춰 순차적으로 오픈한다. 갤러리아는 '경기권 최상위 명품 라인업'을 구성하는 것을 목표로 다수의 명품 브랜드들과 긍정적인 협의를 진행 중이다.

층별 구성은 △지하 1층 식품관 고메이 494 △1층 화장품과 하이주얼리&워치 △2층 명품뷰틱 △3층 명품여성∙컨템포러리 △4층 국내 여성 캐주얼∙슈즈 △5층 남성∙아웃도어 △6층 키즈∙애슬레저∙란제리 △7층 스포츠∙골프∙진∙이지캐주얼 △8층 홈리빙 △9층 식당가 고메이월드 △10~11층 영화관(CGV) △12층은 VIP라운지(갤러리아라운지)∙문화센터∙유튜브스튜디오(갤러리아스튜디오)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12층에 위치한 VIP 라운지인 갤러리아 라운지는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갤러리아 광교는 층마다 특정 수요와 취향을 특화한 매장을 선보인다. 1 2층 갤러리아 스튜디오를 필두로 1층 스킨케어 라운지와 프리미엄 향수 특화존 '메종드퍼퓸' 4층 국내 디자이너 백 편집숍 '백 컬렉션' 5층 셔츠&ACC 편집숍과 시가숍 등으로 이뤄진 '맨즈 컬렉션' 웨어러블 IT기기 매장과 카페가 결합한 '맨즈 라운지' 6층 수족관과 플랜테리어(Planterior= Plant+Interior) 관련 상품 구매와 함께 음료를 즐길 수 있는 힐링 카페 '아쿠아가든' 란제리 편집숍 '란제리 부티크' 어린이 공간인 '키즈 카페' 7층 스포츠 레저층에 걸맞은 '디톡스바' 8층 '북카페' 등이다.
  
특히 6~8층은 삼성전자 '프리미엄 스토어'와 LG전자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등 업계 최초로 선보이며 특화 매장을 통해 가전·전자 제품의 메카로 발돋움 한다.

◆'제 2의 명품관'으로 키운다…첫해 목표 5000억원

갤러리아 광교는 오픈 마케팅의 일환으로 특별한 문화 콘텐츠를 선보인다. 주한 네덜란드 대사관과 함께 네덜란드를 테마로 '더치퍼레이드(Dutch Parade)' 캠페인을 3월23일까지 진행한다. '더치퍼레이드'는 백화점과 미술관의 영역을 허물고 다채로운 예술과 일상이 만나는 플랫폼이 갤러리아 광교가 되는 아트 프로젝트다.

해당 기간 동안 ‘갤러리아 루프’와 팝업스토어 등 갤러리아 광교 곳곳에서 세계적인 네덜란드 디자이너 마르텐 바스(Maarten Baas)를 비롯해 여섯 명의 네덜란드 아티스트 작품, 네덜란드 브랜드 상품 셀렉션, 네덜란드 대표 화가 빈센트 반 고흐(Vincent van Gogh) 작품을 프린팅한 대형 월데코, 갤러리아가 연출한 더치 디자인 디스플레이 등을 선보인다.

갤러리아 광교는 대규모 컨벤션센터를 비롯해 고급 오피스텔, 호텔과 아쿠아리움(올해 말 오픈 예정)등 다양한 시설이 연계된 대형 복합 쇼핑몰의 형태다. 이에 갤러리아는 국내를 대표하는 최고의 명품 백화점인 압구정동 명품관에 이어 갤러리아 광교를 '제 2의 명품관'으로 키우겠다는 비전 하에 오픈 1년차 매출액 목표를 5000억원으로 정했다.

김은수 갤러리아 대표이사는 "갤러리아 광교는 명품 브랜드 입점 뿐 아니라, 프리미엄 콘텐츠를 지속 선보이며 명품관, 대전 타임월드와 함께 백화점 사업 성장 동력의 트로이카가 될 것"이라며 "2020년은 갤러리아 광교 오픈을 필두로 백화점 사업 강화와 함께 온라인몰 개편, 플랫폼 기반 신사업, 신규 브랜드 발굴 및 사업 전개가 가시화되는 변화의 원년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갤러리아 광교는 최근 심각성이 고조되고 있는 코로나 19에 대비해 오픈 당일 오전까지 방역 활동 및 위생에 총력을 기울여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오픈 이후에도 시간∙일 단위 방역 및 소독을 하는 등 고객 안전을 최우선시해 매장을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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