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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광밴드, 신규 수주 증가세 '긍정적'…목표가↓

지난해 4Q 신규 수주 581억원, 올해 영업이익 61.7% 증가 예상

양민호 기자 | ymh@newsprime.co.kr | 2020.02.27 09:34:20
[프라임경제] 대신증권은 27일 성광벤드(014620)에 대해 지난 2017년을 바닥으로 수주와 실적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조선업황 회복이 더딘 점을 반영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를 기존 1만2000원에서 1만1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성광벤드는 지난해 수주 추이를 반영해 올해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를 22.1% 하향하나 주가하락, 수주 개선 추세를 감안하면 매수하기 좋은 시점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성광벤드의 매출액은 지난해동기대비 5.2% 늘어난 519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18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추정 매출액 530억원에는 소폭 못미쳤지만, 영업이익은 추정치 16억원을 넘어서 부합했다. 

이동헌 연구원은 "지난해 3분기 누적 신규 수주가 작년 동기 대비 0.2% 늘어난 1497억원에 그쳤으며, 환율도 하락해 기대치에 소폭 못 미쳤다"며 "반면 8개 분기 연속으로 매출액은 증가 중"이라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은 올해 1분기 성광밴드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해동기대비 각각 7.9%, 61.7% 증가한 546억원, 14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신규 수주가 581억원으로 증가했으며, 환율도 긍정적"이라며 "원자재도 국내에서 조달해 중국산 부품도 없는 상황으로 코로나 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전히 주가대비수익율(PER) 관점의 접근이 어려운 상황에서 주가는 유가 연동이 큰 국면"이라며 "신규수주 증가율이 매출액 증가율을 상회하거나 유가 상승률이 커지면 단기 주가는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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