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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동남아 물류사업 강화 가속화

말레이시아 현지법인과 CJ센추리 통합…"글로벌 물류망 적극 활용"

노병우 기자 | rbu@newsprime.co.kr | 2020.02.14 15:30:50

[프라임경제] CJ대한통운(000120)이 말레이시아 현지법인과 2016년 인수한 CJ센추리를 통합해 현지 및 동남아시아 물류사업 강화를 가속화한다. 

14일 CJ대한통운은 말레이시아 현지법인과 CJ센추리가 통합법인 CJ센추리로 출범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말레이시아 CJ센추리가 CJ대한통운 말레이시아 법인의 지분 100%를 인수하는 구조다. 지난해 기준 양사 합산 매출액은 2314억원이며, 이번 통합법인 출범으로 매출액 기준 말레이시아 현지 민영 1위 종합물류기업으로 도약할 전망이다.

통합법인은 말레이시아 전국 56개소에 국제규격 축구장 56개와 맞먹는 40만3000㎡(12만1000평) 규모의 물류센터, 1500여명의 물류 전문 인력과 1000여대의 차량 및 장비를 운영하게 된다.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 인근 도시 클랑에 위치한 CJ센추리 본사 전경. ⓒ CJ대한통운

양사의 말레이시아 전국 네트워크와 인프라가 통합되면서 물류 운영역량이 더욱 강화되고 자원 공동화를 통한 생산성 극대화와 규모의 경제 효과가 기대된다.

CJ대한통운은 "기존 CJ대한통운 말레이시아 법인의 국제물류 역량과 CJ센추리의 국내물류 역량 결합으로 상호 보완효과를 통한 시너지창출도 가능해졌다"며 "베트남 1위 물류기업 CJ제마뎁, 태국, 인도네시아, 싱가폴, 미얀마 법인 등 동남아시아를 비롯해 세계 40개국 154개 도시라는 글로벌 물류망도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CJ센추리는 1970년 설립된 50여년 역사의 종합물류기업으로 현지에서 높은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다. 계약물류(CL), 국제물류, 조달물류, 택배 등이 주요 사업이며 전국 수배송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 대형 다국적 제조기업과 말레이시아 현지기업들이 주요 고객사이며, 2016년 CJ대한통운이 지분을 인수해 1대주주가 됐다.

동남아시아 3위의 경제규모를 갖춘 말레이시아는 아세안 경제공동체 회원국가로 원유 및 천연가스, 팜유, 고무 등이 풍부한 자원부국이다. 태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주요 국가들과 연계되는 우수한 입지로 예로부터 해상 교역과 물류의 중심지로 각광받아 왔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정책적으로 전기전자, 자동차, 석유화학 등 제조업 분야 육성을 지속 추진해왔으며, 최근 몇 년 새 온라인시장 성장세가 연평균 9.8%에 이를 정도로 높아 제조업과 이커머스 등 산업 전반에서 물류 수요의 증가가 예상된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최근 몇 년 동안 글로벌 M&A 등 확장전략을 통해 기반을 다져왔고, 이제부터는 본격적인 글로벌성장 가속화를 위해 수익성 기반 물류 초격차 역량 확보와 강화에 집중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CJ대한통운은 이달 초 자사 미국법인과 2018년 인수한 미국 DSC로지스틱스를 통합해 북미 전역에 걸친 광범위한 물류 네트워크와 임직원 4200명, 축구장 400여개 규모의 물류센터 280만㎡를 갖춘 통합법인 CJ로지스틱스 아메리카를 출범시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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