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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韓·日·中 정상회의 참석…단독 정상회담 미정

한반도 완전한 비핵화 위한 3국 협력 방안 협의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19.12.11 08:03:30
[프라임경제]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양일간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개최되는 '제8차 한·일·중 정상회의'에 참석한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올해 한·일·중 정상회의의 날짜와 장소를 알렸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개최되는 '제8차 한·일·중 정상회의'에 참석한다고 10일 밝혔다. ⓒ 청와대


문 대통령은 "이번 한·일·중 정상회의에서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 및 아베 신조 일본 총리대신과 3국간 실질 협력 방안을 중점 협의하는 한편 동북아 등 주요 지역 및 국제 정세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라며 "이번 정상회의에서 최근 한반도 정세를 평가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3국간 협력 방안에 대해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한·일·중 3국 협력 체제 20주년을 맞이해 개최되는 이번 정상회의는 지난 20년간 이뤄진 3국 협력의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유익한 저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3국간 협력의 제도화를 강화하고 3국 국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분야에서의 실질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 위한 건설적인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정상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아베 총리나 시진핑 주석과의 단독 정상회담은 현재 조율 중으로 아직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이다. 

아울러 연말 북미관계가 예사롭지 않은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에서 한·중 정상회담이 추진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청와대가 최근 북미 상황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는지, 그리고 이 문제가 중국 정상과의 협의 과정에서 어떤식으로 타개책을 모색하게 될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번 한·일·중 정상회의를 계기로 그 안에서 얼마만큼의 구체적인 이야기가 있을지는 단정 지어 말하기 어렵지만 지금 북미 간 서로 이뤄지고 있는 여러 가지 일련의 상황들에 대해 청와대도 굉장히 예의주시 하고 있다"며 "어느 것 하나 예단하는 것도 굉장히 조심스럽고 앞을 내다본다는 것도 말하기 어렵다. 이것이 어느정도 일단락 된 사안인 경우에는 설명이 가능하겠지만 지금 현재 진행중인 것이기 때문에 더 말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이어 "현재 당부 드리고 싶은 것은 진행 중인 사안에 대해서는 언론인들이 쓰고 있는 보도 한 줄이 굉장히 큰 영향을 미칠수도 있다"며 "그런 상황에 있으니 청와대 출입기자들도 한 줄 한 줄 더욱 신중을 기해야 될 때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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