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탈수 증세 등 건강악화로 지난달 입원한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이 10일 퇴원했다.
이날 롯데그룹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탈수 증세로 인해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했던 신 명예회장이 이날 오후 퇴원해 서울 소공동 거소로 돌아갔다.
롯데그룹은 "후견인에 따르면 신 명예회장의 건강 상태가 다소 회복돼 병원 측과 협의 후 퇴원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장남인 신동주 전 SDJ코퍼레이션 회장도 신격호 명예회장이 퇴원을 결정하면서 이후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생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은 "신격호 명예회장은 주치의의 소견에 따라 탈수 치료 및 휴식으로 상태가 호전돼 10일 오후 3시경 퇴원했다"며 "저 신동주는 장남으로서 의료진과 협의해 아버지의 건강에 더욱 더 신경 쓰고 살피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신 명예회장은 지난달 26일 탈수 증세로 혈중 나트륨 수치가 높아지면서 같은 날 오후 4시30분쯤 거처인 서울 중구 롯데월드타워에서 구급차로 아산병원으로 이송됐다. 신 명예회장은 지난 7월 건강 상태가 악화하면서 서울아산병원에 입원, 열흘 만에 퇴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