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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릿트렌드] 리한나 펜티뷰티, 베이스부터 색조까지 "가볍게 발린다"

넓은 색상 선택지…"나에게 맞는 컬러 찾는다"

김다이 기자 | kde@newsprime.co.kr | 2019.10.11 15:44:53

[프라임경제] 트렌디한 사람이 되려면 트렌드에 빠삭해야 한다. 그래야 뒤처지지 않는다. 게다가 릿(Lit)한 마인드까지 갖췄다면 바로 트렌트세터가 되는 거다. '쩐다'라는 의미의 릿은 슬랭어(Street Language)다. 즉, 릿한 트렌드라 함은 곧 '쩌는 유행'이라 말할 수 있겠다. 조금 순화해서 '멋진 유행'. 고로 릿트렌드에서는 앞으로 "좀 놀 줄 아는 사람들"이 쓸 법한 멋진 아이템들을 다뤄볼까 한다.

세계적인 팝스타 로빈 리한나 펜티(Robyn Rihanna Fenty)가 메이크업 브랜드 '펜티뷰티(FENTY BEAUTY)'와 함께 내한했다. 리한나의 화장품 브랜드을 알리기 위해 지난달 17일 서울에서 진행된 뷰티클래스는 리한나가 직접 메이크업을 시연하면서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펜티 뷰티는 2017년 리한나와 LVMH 그룹의 자회사인 뷰티 브랜드 인큐베이터 켄도와의 합작으로 탄생한 색조 화장품 브랜드로 다양성과 포괄성, 글로벌 브랜드로의 시장 확장이라는 핵심 비전을 가지고 17개국에 동시 진출했다.

리한나는 모든 사람들의 피부 타입과 톤을 커버할 수 있는 제품이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모든 피부 톤을 커버할 수 있는 기능성 색조 제품들을 다양하게 선보였다.

뷰티클래스에서 선보인 제품들은 단순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컬러의 패키징으로 눈길을 끌었다. 50여 가지에 달하는 파운데이션 등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과 기존에 볼 수 없던 독특한 컬러의 립제품도 만나볼 수 있었다.

50여가지 펜티뷰티의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들. = 김다이 기자

◆펜티 페이스 첫 단계 '광채 나는 피부'

펜티뷰티의 피부 연출 첫 단계는 피부 타입에 상관 없이 생기는 불필요한 유분을 제거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소프트 매트 필터 파운데이션을 바르고 하이라이터를 전략적으로 이용한다.

펜티뷰티에서 원하는 메이크업 방법에 맞춰 펜티뷰티의 2가지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을 발라봤다. 리한나가 직접 사용한다는 '프로 필터 소프트 매트 롱 웨어 파운데이션'은 지성 피부를 가진 사람들의 유분을 꽉 잡아주는 제품이다. 모공과 주름 끼인이 발생하지 않는 오일 프리 제품이라 가볍게 발렸다. 그러나 건성 피부를 가진 사람이라면 밀착되지 않고 메이크업이 들뜨는 것 같았다.

또 다른 베이스 제품인 '프로 필터 하이드레이팅 롱 웨어 파운데이션'은 촉촉하고 지속력이 좋았다. 가볍고 자연스럽게 밀착되면서 피부톤을 고르게 톤업 시켜줬다. 깔끔하게 발리고 유지력도 좋은 편이지만 자연스러운 만큼 커버력이 아쉽게 느껴졌다.

무엇보다 피부톤에 따라 색상을 디테일하게 선택할 수 있는 점이 펜티뷰티의 장점이다. 시판 화장품은 21호가 주를 이루고 어두운 피부는 23호 밝은 피부는 13호 대부분 세가지 중에 선택하는 것과 달리 100호부터 00호까지 5호 단위로 쪼개져있어 웜톤, 쿨톤 등 자신의 피부타입에 맞는 색상을 고를 수 있다.

매치 스틱 쉬머 스킨스틱과 매치 스틱 매트 스킨스틱, 다이아몬드밤Ⅱ를 이용해 얼굴에 음영을 주고 볼륨감을 살릴 수 있다. =김다이 기자

◆자연스러운 광채 표현 '하이라이터와 색조'

컨투어링 제품은 발색이 뛰어나고 부드러운 발림성을 자랑했다.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인 하이라이터 제품 '다이아몬드밤Ⅱ'는 얼굴이나 쇄골 등에 바르니 오로라와 같은 펄감이 은은하게 퍼졌다.

기존 '다이아몬드밤Ⅰ' 제품이 촉촉한 젤리 파우더 형태로 반짝이는 펄이 그대로 살아있다면 이번 신제품은 단단하면서도 핑크, 옐로, 화이트가 어우러진 조밀한 펄감을 자랑한다. 평소에 사용하기에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특별함을 느끼고 싶은 날 이용하면 화사함을 넘어 화려함까지 느낄 수 있다.

'매치 스틱 매트 스킨스틱'과 '매치 스틱 쉬머 스킨스틱'은 컨실러, 코렉터, 컨투어링 등 다양한 용도로 쓸 수 있다. 살짝 발라봤을때 발색과 지속력이 좋고 공기같이 가벼운 레이어링이 가능하다. 블렌딩로 쉬워서 얼굴에 슥슥 바르고 문질러주니 메이크업이 완성됐다.

마그넷 형식으로 제작돼 같은 제품은 자석처럼 착 붙어서 휴대하기도 간편하다. 펜티뷰티 제품들로 화장대를 꾸민다면 깔끔한 수납과 정리가 가능할 것 같다.

매치 스틱 쉬머 스킨스틱과 매치 스틱 매트 스킨스틱은 발림성이 좋고 블렌딩이 잘되는 질감으로 만들어졌다. =김다이 기자

마지막으로 발라본 '스터나 립 페인트'는 강력한 발색과 지속력을 경험할 수 있었다. 바른 후 페인트가 마르는 것 처럼 매트하게 마무리된다. 12시간 지속된다는 설명처럼 한번 마르고 난 뒤엔 지속력이 매우 길다. 또한 본연의 입술 색에 상관 없이 제품 본연의 컬러가 발색되고 발림성이 매우 가벼웠다. 

그러나 자칫 잘못하면 입술만 둥둥 떠보이는 메이크업이 될 수 있어 바를때 기술을 요한다. 일반적으로 메이크업 립컬러에 사용하지 않는 블랙, 퍼플, 브라운 등의 색상은 일상에서 사용하기엔 무리가 있어 보인다.

리한나는 "펜티 페이스는 어떤 피부 톤, 어떤 성향이든 관계 없이 모두를 위해 만든 브랜드"라며 "펜티 페이스의 단계는 원하는 룩에 상관없이 메이크업을 시작하는 데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한편 펜티뷰티는 국내에는 지난달 3일 서울 롯데와 신세계, 제주 신라면세점을 통해서 판매되고 있다. 아직 정식 론칭 전 이지만 향후 유통 채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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