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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우리 경제 기초체력 튼튼' 대통령 발언, 가짜뉴스"

"IMF 당시 경제부총리 '펀더멘탈 튼튼하다' 말해"

박성현 기자 | psh@newprime.co.kr | 2019.08.14 15:57:47
[프라임경제]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은 14일 '우리 경제의 기초체력이 튼튼하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가짜뉴스'라고 비판했다.

유 의원이 페이스북 글을 통해 "대통령이 무디스·피치가 발표한 신용등급을 근거로 '기초체력이 튼튼하다'고 발언했다는 뉴스를 보고 내 눈을 의심했다"며 "신용평가로 돈을 버는 회사들은 우리 경제의 지난 실적을 가지고 평가할 뿐이지, 우리 경제 앞에 놓인 위험은 보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1997년 외환위기 전후 한국의 신용등급'이라는 기획재정부 자료를 제시하면서 "IMF 위기가 닥치기 직전, 당시 경제부총리는 '펀더멘탈은 튼튼하다'고 말했다"며 "잠재성장률이 과거부터 현재까지 점차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는 것이 경제학자의 공통된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대통령은 위기에 대한 우려를 가짜뉴스로 배척하면서 우리 경제가 성공으로 나아지고 있다는 허풍을 치는 것이 아니라 기초체력을 더 키울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우리 경제가 좋아지는 해법이 세금만 쓰는 것이 아닌, 기업과 산업을 키우는 것 즉 사람의 경쟁력를 향상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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