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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피도, 중국 영유아 프로바이오틱스 시장 진출

연 20% 성장, 2022년 7조8000억원 시장 규모 예상

양민호 기자 | ymh@newsprime.co.kr | 2019.08.08 18:42:34
[프라임경제] 비피도(238200)는 ANKANG과 중국 영유아 프로바이오틱스 균주등록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중국 영유아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은 현재 세계적으로 9개 균주만이 사용될 정도로 매우 엄격한 심사기준을 요구하고 있다. ANKANG은 중국 영유아 프로바이오틱스 등록 전문기관으로 이미 4 균주를 등록한 경험이 있으며, 대상 균주 등록가능성을 사전심사를 통해 면밀히 검토하고 이를 통과한 경우에만 등록절차를 진행한다.

비피도의 균주는 이러한 심사과정을 모두 통과해 이번 계약을 체결했으며, 비피도는 중국 영유아 프로바이오틱스 균주 등록을 위해 오랜 기간 준비과정을 거쳐 지난 6월 국내 최초로 美 FDA GRAS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중국 영유아 균주 등록에는 약 3년의 심사기간과 중화 인민 공화국 국가 보건 위원회의 최종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이를 통해 중국 영유아 프로바이오틱스 원료 및 제품에 사용이 가능하고, 등록된 균주만이 독점적 지위를 가지고 유통될 수 있다. 

중국과학기술일보에 따르면 중국 영유아 프로바이오틱스 시장규모는 지난 2017년 기준으로 3조1400억원, 매년 약 20% 성장해 향후 2022년에는 7조8000억원 규모로 커질 것이라 예상했다. 현재는 스위스 듀폰(Dupont)의 4개 등록 균주가 50%, 덴마크 크리스찬 한센(Chr. Hansen)의 2개 균주가 35%, 그리고 일본의 모리나가 균주 등 3균주가 나머지 15%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

비피도 관계자는 "3개의 핵심 균주 등록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등록이 마무리되는 3년 후부터 중국시장에서 상당한 규모의 매출을 예상한다"며 "이에 대비해 최근 중국법인을 설립했고 균주 생산시설 확장 및 고도화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비피도는 종가기준으로 전일대비 3.99% 상승한 2만8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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