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케이피에프(024880)가 문대통령이 일본 수입품 대체재 개발에 성공한 케이피에프 자회사인 SBB테크를 방문했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케이피에프는 종가기준으로 전일대비 29.68% 오른 4915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문 대통령은 7일 경기도 김포시 월곶면에 소재한 정밀제어용 감속기 전문기업인 SBB테크를 방문해 생산 공정을 둘러보고 임직원 30여명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문대통령은 열처리강을 감속기로 만드는 '형상가공 조립-성능·품질검사 공정'을 차례로 둘러보고, SBB테크 관계자로부터 생산과정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들었다.
SBB테크는 대부분 일본에서 수입하던 로봇용 하모닉 감속기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지만, 이 기술을 개발하는 데 성공한 뒤로도 실증 테스트를 완료하지 못해 소규모 시제품만 판매하고 있다.
이와 관련, 정부는 일본 수출규제조치 발표 이후 국내 로봇제조 기업들과 성능 및 신뢰성 평가를 추진하기로 했다. 최근 국회를 통과한 추가경정예산 지원 및 수요기업 연계 등을 통해 조기에 대규모 양산을 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1993년 설립된 SBB테크는 반도체·LCD장비, 로봇 등 정밀제어에 필요한 감속기와 베어링 등을 생산하는 업체다. SBB테크는 케이피에프가 지난해 10월 인수하며, 지분 45.78%를 보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