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포 돌문어 잡이 손맛이 일품 입니다"

평일 700~1000여명, 주말 최대 1500~2000여명 몰려

낚시꾼이 잡은 삼천포 돌문어. ⓒ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최근 삼천포 앞바다에서 제철을 맞은 문어 잡이 손맛을 느끼려는 전국 강태공들의 출조가 이어지고 있다.

또 삼천포대교 인근 바다는 수십 척의 문어잡이 배와 푸른 바다 위를 건너는 사천바다케이블카가 어우러진 환상적인 장면을 카메라에 담으려는 사진작가들의 발길도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 삼천포대교 인근 바다에서 문어잡이 하는 낚시객은 평일에는 100여척에 700~1000여명, 주말에는 최대 180척에 1500~2000여명이 사천시 동지역을 찾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삼천포대교 인근 바다는 물살이 세기로 유명한 곳으로, 유속이 느려지는 현상이 나타나는 밀물과 썰물이 교차할때 본격적인 돌문어 낚시가 시작된다.

이곳에서 잡히는 삼천포 돌문어는 주로 6월부터 9월까지 3개월 동안 제철이다. 색이 유난히 붉고 맛이 담백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1인당 평균 10마리 이상 돌문어를 잡는 손맛을 느끼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서울, 경기도, 충청도 등 전국에서 낚시객들이 몰려들고 있다.

이로 인해 낚시 관련 업종은 물론 바다케이블카를 비롯해 요식업, 건어물 판매업, 주유업 등도 돌문어 풍년에 따른 특수를 누리고 있다.

실제로 많은 낚시객들이 오전 6시 출조를 한 뒤 오후 1시·2시에 돌아와 사천바다케이블카를 탑승하는 것으로 알려져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사천관광홍보에도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