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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 모 고교, 언어폭력 및 욕설과 폭언으로 학생들 고통 호소

학생의 꿈을 짓밟는 폭력교사로 지칭하면서 피해학생들이 대자보 작성

송성규 기자 | ssgssg0717@hanmail.net | 2019.07.17 09:17:24

피해학생들이 적은 대자보. ⓒ 제보자

[프라임경제] 전남 여수 모 고등학교에서 B교사가 남,여 학생들에게 언어폭력 및 욕설과 폭언으로 학생들이 고통을 호소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학생들과 대자보에 따르면 학교 선생님이 학생의 꿈을 짓밟는 폭력교사로 지칭하면서 피해학생들이 대자보를 작성 하면서 사건은 알려졌다.

대자보에는 여학생들에게 성희롱적인 발언을 수업시간에 하면서 특히 장애학생들에게까지 저속어와 비하 발언을 해 충격을 주고 있다고 적었다.

내용에는 학생의 꿈을 짓밟는 폭력교사로 지칭하며 "2차 피해는 NO! 제발 제대로 징계해 주세요"라며 학생들의 두려운 마음이 그대로 나타났다. 또 학생들은 'SOS', '전학 원 합니다', '이게 어딜 봐서 사회화냐? 폭력이다' 등 아이들이 그동안 겪었던 마음을 포스트잇에 적어 그들의 응어리진 마음을 담아냈다

문제는 지난해부터 피해학생들은 폭언 교사에게 1년 반 동안 불안감과 피해내용을 학교측에 알려도 학교책임자들은 문제를 밖에 알리지 않고 학생들을 회유시키고 학부모들의 항의에도 불구하고 은폐하려던 의혹도 받고 있다.

학교 측은 뒤늦게 도교육청 및 경찰서에 학교폭력관련 신고를 하는 등 늦장대응과 은폐로 학교폭력을 예방해야 할 학교가 방관하는 사이 학생들의 상처는 깊어만 갔다.

학교 고위 관계자는 "사실 언어폭력을 한 B교사의 문제를 알고 올해 학기 초 담임에 배제하는 등 학교에서는 매뉴얼에 맞춰 일정한 조치를 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학교 측의 해명과 달리 피해학생들은 "이번 문제를 제기하기 전에 교장과 교감을 찾아가 항변했지만 돌아온 것은 문제 해결보다 침묵과 참으라는 소리만 들었다"고 하소연 했다.

이어 "문제의 B교사는 대자보가 작성된 시점 지난달 26일 까지 기숙사 사감을 하면서 음주 후 여자 기숙사에 아무런 통보도 없이 찾아오는 등 우리의 사생활이 노출돼 수치심을 유발하는 발언을 해 정서적으로 많이 힘들었다"고 토로 했다.

학부모들 반발도 거세졌다. 지난해 피해학생들이 불안감과 피해내용을 학교 측에 알렸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학교 측이 학생들을 회유하거나 무마시키려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한편 여수경찰서는 학교 측에서 뒤늦게 사건을 접수한 상태라 학교, 가해교사, 학부모, 피해학생들의 상대로 사실 확인을 위한 수사를 진행할 에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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