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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민행동, 철탑 내려오면 대화하겠다는 말은 거짓인가?

삼성교통 철탑 농성 해제 이후 성명서 발표, 시의회는 특위 위원 홀수로 조정하고 조속히 가동하라

강경우 기자 | kkw4959@hanmail.net | 2019.05.30 10:20:54

[프라임경제] 진주시민행동은 지난 29일 삼성교통 철탑농성 해제 이후에 대한 성명서를 발표했다.

진주시민행동은 성명서에서 "삼성교통 철탑 농성 해제 이후 5월 중순까지 대화가 이뤄지지 않아 5월16일 진주시장 면담을 요청하고 5월22일까지 공식적인 시의 입장을 서면으로 통보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진주시는 시민사회의 면담과 공문 회신 요청에도 묵묵부답"이라고 밝혔다.

또 "진주시의회 특위 구성이 한달이 지났지만 아직 위원장도 뽑지 못하고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라며 "철탑에서 내려오면 대화하겠다던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입장도 전혀 밝히고 있지 않는 진주시를 규탄하고, 특위의 조속한 진행 또한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철탑에서 내려오면 대화하겠다는 말은 거짓이었는가? 진주시장 규탄한다.

진주시의회는 특위 위원을 홀수로 조정하고 특위를 조속히 가동하라!

진주시민행동이 진주시와 삼성교통 대화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프라임경제

진주시민행동은 "진주시가 파업을 풀면 대화하겠다는 입장도 뒤집고, 철탑에서 내려오면 대화하겠다는 말도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며 "시정 최고 책임자의 무책임하고 가벼운 행태를 강력히 규탄하고 향후 발생할 사태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진주시와 진주시장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진주시의회 삼성교통 시내버스 특위가 구성된 지 한달이 지났지만 아직 위원장도 뽑지 못하고 있다"며 "사실 이러한 상황은 4월19일 시의회 본회의에서 통과한 7명 이상의 위원으로 구성한다는 결의안과 다르게 의회 다수 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두 정당 소속 의원 각각 4명씩 총 8명으로 구성될 때부터 예견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특정 정당이 명시적, 또는 묵시적으로 시내버스 특위의 활동을 거부하면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구조적 결함을 안고 있다"며 "진주시민행동은 진주시의회가 시내버스 특위 위원을 7명 또는 9명으로 변경하고 특위 활동에 조속히 나설 것을 강력이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진주시민행동은 진주시의 잘못된 교통정책과 위법한 교통행정을 바로 잡고, 그 책임을 묻는 행동에 들어갈 것"이라며 "철탑농성 해제 이후 대화 분위기 조성을 위해 잠정 중단했던 수요촛불집회 등의 실천 활동 재개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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