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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구 '광산CC' 흑자 이끈 광산구시설관리공단 전동카트

2016년 도입 후 3년 간 23억9700만원 흑자 전환…도입 이전 8억8600만원 적자 기록

정운석 기자 | hkilbokj@hanmail.net | 2019.05.28 18:11:24

22일 광산구시설관리공단과 국민체육진흥공단이 광산CC 전동카트 운영 관련 협약식을 맺었다. ⓒ 광산구시설관리공단

[프라임경제] 광주 광산구와 국민체육진흥공단(KSPO)이 공동 투자했다가 4년 연속 적자를 기록한 에콜리안 광산 대중골프장(광산CC)을 흑자로 바꿔놓은 것은 전동카트다.

현재 전동카트는 광산구시설관리공단(공단)에서 관리하고 있다. 22일 공단과 KSPO는 광산CC 전동카트 운영 관련 협약식을 맺었다.

2016년 5월부터 지난 5월까지 1차 계약이 완료된 후 2022년 5월까지 2차 계약을 맺은 것.

전동카트 도입은 경영의 한 수였다. 당시 광산CC의 경영의 어려움을 타게 하기 위해 광산구와 공단은 지난 2016년 전동카트 도입을 결정하고 5월 KSPO와 MOU를 체결했다.

광산CC 전동카트. ⓒ 광산구시설관리공단

전동카트 도입 전에는 2011년 3억7500만원, 2012년 3억200만원, 2013년 3300만원, 2014년 1억7600만원 등 3년 동안 총 8억8600만원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었다.

도입 해부터 곧바로 흑자로 돌아섰다. 2016년 5억3700만원, 2017년 9억800만원, 2018년 8억800만원 등 3년 동안 총 23억9700만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전동카트 도입으로 입장객 수가 늘어 수입이 크게 증가했고, 카트 사용료도 흑자에 큰 몫을 차지한 것이다.

실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 간 광산CC의 운영수입은 60억8800만원이고, 지출은 46억7100만원이다. 이익금은 14억1700만원(전체 수입의 59%)이다.

전동카트 사용료 수입은 2016년 2억1000만원, 2017년 3억9000만원, 2018년 3억800만원 등 총 9억8000만원(전체 수입의 41%)을 기록했다.

현재 공단과 KSPO의 전동카트 운영 수익 배분율은 각각 65%와 35%다. 수입금 전액이 광산구에 입금된다. 전동카트가 광산구의 세외수입을 가져 온 것이다.

공단은 전동카트 도입을 통해 광산CC 경영수지 개선뿐만 아니라, KSPO 경영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경영 투명성 확보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협약식에서 김재석 광산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두 공단이 상호 배려하고 존중해 소통을 통한 상생문화 형성의 표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상생을 통해 광산CC 대중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광산CC 전경. ⓒ 광산구시설관리공단

한편, 광산CC는 공사비 279억원(KSPO 137억, 광산구 142억)을 투입해 2011년 9홀로 개장했다. KSPO는 137억원(KSPO 주장 150억)을 투자하고 광산CC를 단독 운영하면서 매년 7억5000만원씩 20년 동안 회수하고 광산구에 기부채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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