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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국악심포니오케스트라 오작교 프로젝트

이정면작곡가의 새로운 도약! 마림바, 첼로, 국악심포니와 만나다.

오영태 기자 | gptjd00@hanmail.net | 2019.05.08 17:53:14

[프라임경제] 세종국악심포니오케스트라(대표 겸 총감독 김혜성)는 오는 6월18일 오후 7시30분에 세종문화회관 M시어터에서 제108회 정기연주회 오작교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제108회 정기연주회 세종국악심포니오케스트라 오작교 프로젝트 포스터. ⓒ 프라임경제

오작교 프로젝트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 창작산실의 일환으로 작곡가의 창작곡 실연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오케스트라와의 교류 협업을 지원하며, 창작곡 발굴과 실연이 지속적으로 이뤄질 수 있는 안정적인 창작기반 구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세종국악심포니오케스트라는 2017년 정동희, 이태일 작곡가와 협업으로 4회의 오작교 프로젝트를 통해 9곡의 위촉 초연곡을 발표하고 국내최초로 창작국악오페라 '이도, 세종'을 선보여 국악장르를 확대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지난 2018년 이고운, 이정면 작곡가와 협업으로 2회의 오작교 프로젝트를 통해 7곡의 위촉 초연곡을 발표했으며 2019년 첫 번째 오작교 프로젝트는 악기 고유의 음을 자연적으로 표현하는 동시에 솔로악기를 효과적으로 집중해 우리음악의 새로운 면모를 발굴하는 이정면 작곡가에게 위촉해 발표한다. 지휘는 입체적이고 차별화된 시선으로 작품을 해석하는 원영석 KBS국악관현악단 상임지휘자가 맡는다.

본 공연에서는 종묘제례악 보태평의 희문에 나오는 음들의 구조를 모태로 한 국악심포니와 '첼로를 위한 협주곡 1-희문'을 크로스 오버 뮤직을 활발히 시도하는 첼리스트 유하나루가 선보이며, 마림바의 경쾌한 소리와 국악의 다양한 장단을 기본으로 해 고대부터 전해 내려오는 연금술, 연금술의 신화적인 소재로 작곡한 '국악심포니와 마림마를 위한 협주곡 - Wave Alchemy'를 국립 강원대학교 교수 심선민이 마림바협연으로 함께한다.

더불어 셰익스피어의 소네트 104의 싯구를 사용해 판소리의 서사구조와 소네트의 드마라 구조를 차용한 '국악심포니와 창을 위한-소네트 104'와 슈베르트가 작곡한 독일 괴테의 시 마왕에 등장하는 여러 인물을 판소리의 계면조, 우조, 평조를 사용해 극형식으로 표현한 '국악심포니와 창을 위한-마왕'을 위촉 초연한다.

또한, 2018년 오작교 프로젝트에서 위촉 초연했던 세 곡, 짧은 구조의 음악들을 편집하듯이 구성한 창작국악관현악 몽타쥬와 전통 메나리선율을 주제로 한 다이나믹함이 돋보이는 피리협주곡 달의 눈물을 부산대학교 한국음악학과 교수이자 국가무형문화재 제46호 피리정악 및 대취타 이수자인 진윤경과 함께한다. 아울러 현의 섬세함을 통해 국악기의 매력을 그려내는 창작국악관현악 Corda를 재연한다.

1992년 여민동락의 정신을 실현하고자 창단해 전통과 현대를 아울러 국악관현악의 저변 확대에 앞장서는 세종국악심포니오케스트라의 김혜성 대표 겸 총감독은 "국악의 새로운 장르 개척을 위해 세종국악심포니오케스트라와 작곡가 이정면의 만남으로 펼쳐지는 이번 공연을 통해 한국 창작음악이 한층더 힘차게 발돋움하는 모습을 함께 느껴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차기로 진행되는 오작교 프로젝트는 6월29일 토요일 오후 5시에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진행되며, 창작한국음악의 미래를 이끌어나갈 젊은 신진작곡가 이고은에게 작품을 위촉해  '국악칸타타' 형식을 도입한 도적 임꺽정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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