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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구독자 178만 유튜버 양띵 "꿈꾸고 있다면 실천부터"

인기비결은 솔직한 성격…"세 번째 백만 구독자 채널 목표"

이서정 청년기자 | ether@medialine.co.kr | 2019.04.11 12:22:27

강연중인 양띵. = 전영민 청년기자


[프라임경제] 유튜브 구독자만 무려 약 178만명은 기본, △아프리카TV 방송대상 대상 △유튜브 골드 플레이 버튼 수상 △포브스 선정 2018 아시아의 영향력 있는 30세 이하 30인 선정 △KBS2 ㅋㄷㅋㄷ코딩TV 고정진행자 등 화려한 이력을 가진 양띵.

'초통령'이란 이명과 함께 트위치 및 유튜브에서 마인크래프트를 전문적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컨텐츠 여왕이라고도 불리는 그를 만나보았다.

이하 유튜버 양띵과의 인터뷰 전문. 

-방송을 시작한 계기가 무엇인가.

▲평소에도 게임을 아주 좋아한다. 혼잣말을 하면서 게임하는 걸 본 친구가 방송을 추천해 지금까지 이어가고 있다. 방송을 놓친 사람들을 위해 녹화 방송을 내보내고 있고, 이조차 놓친 사람들을 위해 유튜브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2013년도 당시 유튜브가 뭔지도 몰랐던 사람들이 많았다.

-'컨텐츠 여왕'이란 별명을 가지고 있는데, 컨텐츠 구상은 어떻게 하는가.

▲반신욕을 좋아해 욕조에 앉아 이것저것 컨텐츠 구상을 한다. 특히 장기 컨텐츠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을 땐 억지로 들어가 재미있는 장면을 상상하기도 한다. 

물론 일상생활에서도 갑자기 반짝하고 떠오를 때가 있다. 그럴 땐 즉시 크루들에게 '이거 어떻냐'고 보내면 뜬금없이 컨텐츠 회의가 이뤄지기도 한다. 

-시청자들 반응이 가장 좋았던 컨텐츠가 있다면.

▲'핵전쟁' 컨텐츠가 반응이 좋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최근에는 파산게임 반응도 좋은데, 돈으로 상대와 권력 싸움을 하는 자본주의 게임이다.

-아프리카TV에서 방송을 하다가 트위치로 옮겼는데, 그 이유는.

▲트위치는 주로 게임 방송을 진행하는 곳이다. 아프리카TV보다 트위치가 방송하기 좋은 환경일 것이라고 판단해 옮겼다. 그리고 아프리카TV은 방송을 종료하면 시청자들과도 그대로 연결이 끊기는 반면, 트위치의 경우 방송 시청자를 크루들에게 연결하는 기능이 있어 모두에게 좋은 것 같다.

-게임방송 진행자인 만큼 유튜브 역시 게임 위주일 것 같은데, 사생활 방송도 하는 이유는.

▲일상생활을 유튜브로 올렸는데, 의외로 게임보다 반응이 좋았다. 게다가 방송을 오래 하다보니 초등학생 시청자가 성장해 성인이 된 경우도 있다. 이제는 컨텐츠보단 일상을 궁금해 하는 시청자들이 늘었다.

크리에이터 양띵 팬들과 단체사진. = 전영민 청년기자


-게임방송 진행자로서 힘들었던 점이 있다면.

▲사실 게임을 좋아하다 보니, 딱히 힘들었던 점은 없었다. 굳이 꼽자면 실력은 좋은 편이 아니고, 컨트롤도 잘하지 못해 게임 진행이 느린 편이다. 특정 스테이지를 완료할 때까지 여러 번 도전하는 경우도 많았다. 

예전엔 이런 부분을 좋아하는 시청자들도 많았지만, 요즘엔 게임을 잘하는 스트리머들이 많아지면서 나 또한 게임 실력을 올리기 위해 많이 노력하고 있다.

-만약 게임이 아닌, 다른 컨텐츠로 방송을 한다면 무엇을 하고 싶은지.

▲커플 컨텐츠를 하고 싶다. 데이트 등 커플 일상을 올리는 채널을 만들어 세 번째 백만 구독자 채널로 키우고 싶다.

-본인이 생각하는 인기 비결은 무엇인가. 

▲특유 솔직한 성격이 시청자들에겐 뻥 뚫리는 느낌인 것 같다. 또 꾸준히 컨텐츠를 제작하고, 여러 볼거리를 제공해 시청자들이 지루할 틈이 없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런 점이 시청자들과 함께 오래 방송할 수 있던 비결이 아닐까 싶다.

-곧 결혼을 앞두고 있다. 향후 계획은 어떠한가.

▲결혼으로 인해 방송시간이나 컨텐츠가 크게 바뀌지 않고, 평소처럼 꾸준하게 방송할 것이다. 바뀌는 것이 있다면, 깡졍채널을 다시 부활할 생각이다. 업로드가 잠시 중단됐으나, 다시 숨을 불어넣고 싶다.

아무래도 결혼을 앞두고 있으니 '결혼 컨텐츠 관련'으로 유입이 많아지는 분위기다. 실제 우리 일상 영상이 공개되면서 많은 구독자들이 재미있게 보는 것 같다. 

-향후 더욱 도전하고 싶은 분야가 있다면.

▲지금까지 보여주지 않았던 사생활들을 좀 더 오픈해 시청자들에게 가까이 다가가겠다. 그리고 요즘 요리에도 재미를 붙였는데, 요식업에도 도전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유튜브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유튜브를 시작하기로 마음먹었으면, 우선 실천부터 하라고 전하고 싶다. 어떻게 할 것인지, 또 열심히 생각하는 것보다 우선 영상을 찍어 업로드하는 것부터 시작하길 바란다.

*해당 인터뷰는 사단법인 '청년과미래' 활동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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