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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미세먼지 앉은 머리, 잘 감고 잘 말려야 '탈모예방'

 

임이석 원장 | eslim60@hanmail.net | 2019.03.28 19:34:49

[프라임경제] 미세먼지는 두피와 모발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미세먼지 속의 수은, 납, 카드뮴 등 중금속들이 작은 입자로 두피의 모공 사이에 끼어 호흡을 방해하고 모낭 세포 활동을 떨어트려 탈모 증상을 악화시킨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은 외출을 삼가야한다. 외출할 경우에는 모자를 써 두피 노출을 최소화한다. 특히 왁스, 스프레이, 헤어 젤 등의 끈적이는 제품은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외출 후에는 반드시 머리를 감아야 탈모를 예방할 수 있다.

두피를 청결하게, 올바르게 머리 감는 법을 소개한다.

◆미지근한 물에 머리카락을 적신다

세발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미지근한 물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샴푸 원액을 손에 따른 다음 물과 섞어서 머리카락에 갖다 대는 것이 중요하다.

머리카락 전체에 거품이 잘 일어나도록 문지른다

머리를 감을 때는 손끝 지문 쪽을 이용해 두피를 누르면서 마사지 하듯 감는다. 손톱을 세워 문지르게 되면 두피에 상처가 생기기 쉬우므로 주의하여 문지른다.

첫 번째 샴푸 사용 시에는 거품이 잘 나지 않는데 이는 머리카락에 있는 피지나 오염물의 지방 때문이다. 1회 샴푸를 하고 나도 더러움이 채 가시지 않았다면 두 번째로 샴푸를 하는데 이때의 샴푸양의 1회의 1/2정도면 된다.

샴푸가 끝나면 충분히 헹군다

깨끗이 헹구지 않으면 샴푸제가 두피 표면이나 두피에 남아 트러블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젖은 머리를 말릴 때는 드라이에서 나오는 뜨거운 바람이 머리카락의 구성 성분인 단백질을 파괴하기 쉽기 때문에 머리의 물기를 완전히 제거한 다음 반드시 10cm 이상의 거리를 두고 드라이어 바람을 쐬도록 한다.

마지막에는 차가운 바람으로 드라이를 마무리한다. 특히 머리카락이 채 마르기 전에 빗질을 하는 것은 두피에 안 좋은 영향 준다. 머리가 충분히 건조된 뒤 부드러운 모발 상태가 되었을 때 빗질을 해야 탈모가 유발되지 않는다.

평소보다 두피 피지량이 갑자기 늘었거나, 가려울 경우, 두피 자극 시 통증이 느껴진다면 두피건강에 적신호가 온 상황이다. 이 같이 두피에 염증이 생기거나, 이미 탈모가 진행되고 있다면 방치하지 말고 빠른 시일 내에 피부과를 찾아 적절한 치료와 관리를 받는 것이 좋다. 탈모는 머리숱이 조금이라도 많을 때 치료해야 효과적인 만큼 초기 치료가 중요하다.


임이석테마피부과 대표원장 / 코스메슈티컬 케어놀로지 대표 / 대한탈모치료학회 회장 / 대한피부교정치료학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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