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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인러브, 중증 독거 시각장애인 가정에 '사랑의 쌀' 전달

시각장애인 100여 가구 방문해 쌀·반찬 지원…2009년부터 매월 격주 토요일마다

이유나 기자 | sks@newsprime.co.kr | 2018.12.26 16:58:38

휴먼인러브 봉사자가 시각장애인 가정을 방문해 쌀을 전달하고 있다. ⓒ 휴먼인러브

[프라임경제] 사단법인 휴먼인러브(회장 김영후)는 지난 22일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서울시에 거주하는 중증 독거 시각장애인 100여 가구에 쌀과 반찬을 지원했다. 

휴먼인러브는 2009년부터 매월 격주 토요일마다 중증 독거 시각장애인 가구에 밑반찬을 지원하고 있으며, 매년 연말에는 '사랑의 쌀' 나눔, 김장 나눔, 연탄 나눔 등을 실시, 장애인을 비롯한 소외이웃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이 날 쌀과 반찬을 지원받은 시각장애인 김유희(62세) 씨는 "휴먼인러브가 지원해주는 쌀과 반찬은 먹고 사는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누군가 나에게 마음을 쓴다는 것이 큰 에너지로 다가와 힘들어도 씩씩하게 일어나 걸어갈 수 있게 한다"며 "누군가에게 물질적으로는 도움을 줄 수 없는 형편이지만 무엇이라도 주고 싶은 마음이 커져서 경로당에서 하는 안마 봉사를 더욱 열심히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봉사활동에 참여한 유혜인(24세) 씨는 "봉사활동 초반에는 낯선 분의 집에 찾아가 반찬을 전달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어렵게 생각했지만, 할머니께서 정말 친근하게 대해주시고 좋아해 주시니 친할머니를 뵈러 오는 것 같아 발걸음이 가볍고 즐거워 자주 오고 싶어진다"고 말했다. 

한편, 휴먼인러브는  UN ECOSOC(유엔 경제사회이사회), UN DPI(유엔 공보국)에 등록된 국제구호개발 NGO로서 국내·외 재난 및 빈곤취약계층 자립을 지원하는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국내 장애인 사업으로 △저소득 발달장애인 가정 생활보조금 및 긴급의료비 지원 △중증 독거시각장애인 쌀 및 반찬 지원 △장애인 문화·체육 활동 지원 등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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