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롯데백화점 "백화점으로 옮겨놓은 가상현실 세계"

몬스터 VR 오픈…"새로운 문화생활 조성 기대"

추민선 기자 | cms@newsprime.co.kr | 2018.10.26 08:44:23
[프라임경제] 온라인·모바일 쇼핑족이 늘고 체감 물가 상승이 지속되는 가운데 국내 백화점들이 '놀면서 쇼핑한다'는 아이디어를 활용한 '쇼퍼테인먼트'로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다. 쇼퍼테인먼트란 쇼핑+엔터테인먼트'의 신조어다. 특히 국내 백화점들은 고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VR체험센터 AI활용 등 놀거리를 마련하며 새로운 쇼핑 트렌드를 제시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8월10일 롯데백화점 건대점 10층에 놀이시설 이점을 최대한 살린 '롯데 몬스터 VR' 실내 테마파크를 오픈했다. '롯데 몬스터 VR' 실내 테마파크는 영업면적 1400㎡에 60개 이상의 다양한 VR 콘텐츠로 구성돼 있다. 동시 탑승인원만 약 100명까지 가능할 정도로 대규모다.

롯데백화점이 이처럼 건대점에 VR 공간을 마련한 것은 건대점의 경우 다른 점포와는 다르게 20~30대 고객이 전체 매출 구성비의 35%를 차지할 정도로 젊은 고객 비중이 높고 대학가 주변 상권 특성상 주말에도 친구, 연인 단위의 방문 빈도가 높기 때문이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8월10일 롯데백화점 건대점 10층에 놀이시설 이점을 최대한 살린 '롯데 몬스터 VR' 실내 테마파크를 오픈했다. ⓒ 롯데백화점


또한, 최근 온라인 및 모바일의 영향으로 오프라인 매장을 이탈하는 현상이 두드러지며 고객들의 체류시간을 늘리고자 롯데백화점 테넌트MD팀은 지난 1년간 가상현실 플랫폼 개발 회사인 'GPM'과 공동으로 젊은 상관 특성을 감안한 VR테마파크를 오픈했다.

'롯데 몬스터VR'은 △몬스터 어드밴처 △몬스터 판타지 △몬스터 시네마 △몬스터 카페로 구성돼 있으며 설치된 기구는 1인승부터 12인승까지 다양하다. 몬스터 어드밴처는 야외활동 관련 VR기구로 구성돼 있으며, 몬스터 판타지는 대형 VR 기구가 설치돼 생생한 가상현실을 체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체류 고객을 위해 다양한 음료와 스낵을 판매하는 '몬스터 카페'와 게임·영상 등 50개의 VR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몬스터 큐브'도 설치돼 방문 고객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한 다양한 시설들이 운영되고 있다.

롯데백화점의 몬스터 VR은 초반부터 고객들의 큰 관심을 받으며, 8월10일 오픈 후 첫 주말 동안 6000명이 다녀갔으며, 오픈 10일간 약 1만5000명의 방문객이 다녀갔을 정도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몬스터 VR 내 인기 놀이기구로는 '이스케이프(E.S.C)' '판타지 트리' '롤러코스터' '래프팅' 등이 큰 인기를 끌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몬스터 VR은 놀이공원처럼 운영이 되고 있는데, 입장권(1종 체험)/BIG 3/BIG 5/자유이용권 이렇게4가지 종류의 티켓을 통해 다양한 VR기구를 이용할 수 있다. 

유형주 롯데백화점 MD개발부문장 상무는 "VR테마파크는 기존에 백화점에서 시도하지 않았던 새로운 콘텐츠로 많은 고객들이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건대점 주요 고객인 20~30대와 가족 단위 고객들의 집객과 체류 시간 증대, 새로운 문화생활 조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