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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느 "2020년 매출 1000억 규모 ODM 기업으로 거듭나겠다"

'터치인솔' 브랜드 강화 꾀해…다음달 26일 스팩합병 통한 코스닥 이전 상장

한예주 기자 | hyj@newsprime.co.kr | 2018.09.03 17:08:47

이현진 본느 경영기획실 팀장이 3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 중이다. ⓒ 본느

[프라임경제] "오는 2020년 매출 1000억원 규모 제조업자개발생산(ODM) 기업으로 거듭나겠다. 상장 이후 브랜드 사업을 확대하고 유통 채널을 넓히겠다."


이현진 본느 경영기획팀장이 3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갖고 에이치엠씨제3호스팩(226340)과의 합병을 통해 다음달 26일 코스닥시장에 입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009년 3월 화장품 제조 및 판매를 위해 설립된 본느는 제품을 제안해 개발, 생산, 공급하는 ODM 사업과 자체 제품을 개발해 공급하는 브랜드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터치인솔'을 비롯해 '컬러버킷' '스테이지Q' 등 6개 자체 브랜드를 개발했으며, 중국, 미국, 유럽 등에서 인기리에 판매하는 중이다. 현재 27여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전 세계 4000여개 매장에 입점돼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236억원, 영업이익 41억원, 당기순이익 2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43%, 193%, 180%로 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수익률 또한 올해 기준 영업이익률 17%, 당기순이익률 12%를 시현했다.

이현진 팀장은 "글로벌 화장품의 트렌드가 굉장히 빨리 변화하면서 본느처럼 브랜딩 같은 능력을 갖고 있는 ODM사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다"며 "ODM에서는 왓슨, 매닝스, 가디언 등 아시아와 세포라, 스틸라 등이 주요 북미권 고객"이라고 말했다.

주력 브랜드 상품은 '터치인솔 노 포어블럼 프라이머' '터치인솔 메탈리스트 립스틱&섀도우 듀오' 'MDS 후레쉬 비타 믹서 셀쎄라' 등이다. 터치인솔 노 포어블럼 프라이머는 미국 아마존 프라이머 부분 전체 9~11위를 기록 중이며, 일본 드럭스토어 2000여개 매장, 미국 세포라 온오프라인 400여개 매장에 입점해 있다.

본느는 올 하반기 국내에서 추가적으로 5개 홈쇼핑 채널에 입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외는 유명 유튜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플루언서 활용으로 글로벌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하고, 국내는 드라마 PPL, 공연 메이크업 협찬, 뷰티 웹툰 연재 등 전방위적 마케팅 프로모션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할 계획이다.

중국시장 진출 본격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올해 중국 세포라와 공동 브랜드 스테이지 큐를 개발해 지난 5월 기준 81개 매장에 입점했다. 오는 10월부터는 250개 전 매장으로 입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터치인솔 브랜드도 내년 상반기 중국 파트너사를 통해 런칭할 예정이다.

이 팀장은 "코넥스 상장 2년 만에 코스닥시장을 노크하게 됐다"며 "상장 이후에도 지속적인 브랜드 사업 확대, 마켓플레이스 다변화, 고객 다양화를 통해 글로벌 넘버원 케이뷰티 리더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액면가 100원에 상장 예정 주식수는 2909만7696주가 될 예정이다. 합병승인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는 오는 12일이며, 상장 예정일은 10월26일이다. 주관사는 현대차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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