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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 라오스 댐 유실사고 입장 발표

"21일 유실 인지했으나 폭우로 복구 늦어져"

남동희 기자 | ndh@newsprime.co.kr | 2018.07.25 09:44:11

[프라임경제]  SK건설이 라오스에서 시공 중인 대형 수력 발전댐이 일부 유실된 사고와 관련한 입장을 발표했다.

25일 SK건설은 라오스 댐 건설현장에서 집중호우로 인해 본 댐 2개와 보조 댐 5개 중, 보조 댐 1개에서 유실 사고가 발생했으며 라오스 정부와 적극적인 구조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발표했다.

SK건설 측은 지난 21일 오후 10시경 보조 댐의 유실을 확인하고 현지 관련 기간에 연락을 취해 주민 대피를 알리고 긴급 복구 작업을 실시했으나, 지난 5월부터 이어진 집중호우로 댐에 접근 자체가 어려워 작업이 원활히 진행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지난 23일 오전 3시경 본 댐(세남노이) 비상 방류관을 통해 긴급 방류를 실시해 보조 댐 수위를 낮추는 작업을 벌이는 등 조처를 취했으나 보조댐 상부가 추가 유실되는 등 사고가 이어지며 하류부 12개 마을 중 7개 마을이 침수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현재, SK건설은 라오스 정부와 공동으로 인명구조, 피해구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현장인력과 헬기, 보트, 의료장비, 구명조끼, 구호물품 등을 재해 지역에 제공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SK건설 관계자는 "본사와 라오스현장은 비상대책위원회를 즉각 가동하는 한편 본사 인력을 현장에 추가로 파견할 예정"이며 "폭우가 멎는 즉시 현장의 전 인력을 투입해 유실된 보조 댐 상부층에 대한 복구 작업을 즉각적으로 벌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라오스 정부와 공조 하에 이번 사태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대책 마련에 만전을 기하는 동시에, 사태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필요한 모든 조치를 신속히 강구해 취해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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