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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 라오스 댐 붕괴, 원인파악 '오리무중'

댐 공사기간 단축, 올해말 상업운전 돌입예정

남동희 기자 | ndh@newsprime.co.kr | 2018.07.24 20:27:46

[프라임경제] SK건설이 라오스에서 시공 중인 대형 수력 발전댐이 붕괴돼 인근 주민 수백명의 피해가 예상되는 와중, 댐 붕괴 원인 파악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24일 라오스통신(KPL)에 따르면, 전날 밤 라오스 남동부 아타프 주에 있는 세피안-세남노이댐이 무너져 인근 6개 마을이 침수되고 주민 다수가 숨지고 실종되는 대형사고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 라오스통신

붕괴된 댐은 세피안-세남노이 전력회사(Xe Pian-Xe Namnoy Power Company·PNPC)가 건설 중인 것으로, PNPC는 지난 2012년 3월 SK건설과 한국서부발전 등이 설립한 합작 법인이다.

특히 해당 댐은 SK건설이 지하 공간 활용 공법, 드론 사용 등 신 공법으로 동남아 댐 공사 최초로 공사기간를 단축해 화제가 된 바 있다.

92% 정도 공사를 마친 이 댐은 예정된 시간보다 1년이나 빨리 담수에 돌입해 시운전에 들어간 상태였으며, 빠르면 올해 말부터 상업운전에 돌입할 예정이었다.

이와 더불어 회사 측은 진상규명을 위한 연락은 닿지 않는 상황. 업계에서는 지나친 공사기간 단축이 이번 붕괴사고 원인 중 하나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등 다양한 추측들이 난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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