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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전 대구 중앙로역 화재참사를 기억해요"

안전과 생명의 가치를 되새기는 '대구시민안전주간' 열려

표민철 기자 | pmc@newsprime.co.kr | 2018.02.19 11:47:08

[프라임경제] 2·18안전문화재단(김태일 이사장)은 대구지하철중앙로역 화재참사 15주기를 맞아 대구시민안전주간행사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대구지하철중앙로역 화재참사 15주기 대구시민안전주간 행사 모습. ⓒ 대구시


이번 행사는 일상에서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다시는 이러한 사고가 발행하지 않도록 반성하고 다짐하는 시간을 시민들과 함께 나누고자 마련됐다.

대구시민안전주간(2월14일~20일)에 중앙로역 기억공간에서는 '시민추모의 벽'을 운영해 시민들과 소통과 공감의 시간을 가진다.

특히 대구시가 주최한 '2017재난안전포스터공모전'에서 수상작품을 전시해 재난 및 안전에 대한 시민들의 경각심을 제고하고 재난예방문화 확산에 기여할 계획이다.

지난 18일 오전9시부터 12시까지 대구도시철도공사 지하강당에서 15주기 추모 행사가 진행됐다. 추모행사에는 감사의 시간을 마련해 참사 이후 사고수습 과정에서 고마운 분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당시 DNA 감식을 통해 실종자 가족을 찾아준 국립과학수사연구소를 대표해서 정낙은 박사가 참석했다.

시민사회단체대표해서 정학선생님, 메모리즈 영상을 통해 참사의 원인과 부실한 지하철 관리실태를 고발한 현종문 감독이 참석했다. 향후 지속적이고 다양한 분야에서 감사의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또한 2·18안전문화재단과 대구도시철도공사는 사고의 교훈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시민들의 추모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승객안내방송을 시행했다.

사고발생시간인 9시53분에 1,2호선 본선을 운행하는 모든 열차에서 안내방송을 하며 중앙로역에 진입하는 상하행선 첫 열차는 중앙로 진입 전 본선 터널에서 안내방송을 하고 5초간 경적을 울려 승객들이 추모에 동참하도록 유도했다.

또한 18일에는 2·18안전문화재단과 포럼창조도시를 만드는 사람들, 한국가곡회가 주최하는 '대구시민이 만드는 추모음악회'가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에서 진행됐다.

19일에는 안전관련도서 218재단활동백서(2017)발간, 218아카이브자료집(14권) 출판, 218연구총서(1) '재난개입과 인도주의적 지원 지침서'도 출판한다. 특히, 2.18아카이브자료집은 2003년 2월18일 화재참사와 관련한 공공부분에서 생산한 자료를 '국가기록원'에서 확보해 묶은 것이다.

20일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 공무원교육원에서 시민안전의식 함양 특별교육을 진행한다. 소화기·소화전 사용법, 안전취약계층 재난대피방법, 재난구호 활동사례를 교육한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안전문화캠페인(국가안전대진단, 화재, 지진) 행사가 반월당역에서 진행된다. 대구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회 회원들이 리플렛과 홍보물을 배부한다.

2·18안전문화재단 관계자는 "대구시민안전주간을 통해 지역에서 안전문화운동 확산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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