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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핏앤컴퍼니, 세계 최초 근적외선 복부지방측정기 '벨로' 개발

17일 미래성장동력 챌린지 퍼레이드에서 첫선 예정

김성훈 기자 | ksh@newsprime.co.kr | 2017.11.16 14:22:51

[프라임경제] 복부지방을 측정하는 획기적 방법이 개발됐다. 의료진단기기 및 디지털 헬스케어 벤처기업 인핏앤컴퍼니(대표 한성호)는 복부지방율을 3초 만에 측정할 수 있는 헬스케어기기 '벨로(Bello)'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복부과지방은 배 부분의 지방이 과도한 상태를 의미한다. 복부과지방은 췌장의 기능을 떨어뜨려 당뇨를 일으킬 뿐 아니라 고혈압, 협심증, 심근경색증, 뇌경색 등 심혈관계 질환의 주원인이 되기 때문에 '내 몸의 시한폭탄'으로도 불리는 무서운 현상이다.   

복부의 피하지방밀도를 근적외선으로 측정하는 헬스케어기기 벨로. ⓒ 인핏앤컴퍼니

복부지방을 줄이기 위해서는 운동, 음식 조절 등의 방법이 추천되며 경우에 따라서는 지방제거를 위한 별도의 약품, 주사를 활용하거나 지방흡입시술을 받기도 한다. 하지만, 복부지방 관리를 하더라도 복부지방율을 측정하기는 쉽지 않았다.

인핏앤컴퍼니에 따르면, 체질량지수(BMI) 측정은 몸 전체의 지방 비율을 측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복부의 지방을 측정하는 방법으로는 적합하지 않다. 최근 북미 주요 언론에서도 과지방이 과체중 및 비만보다도 더 중요한 지표라는 인식을 하고 있으며, 심지어 체질량지수가 정상인 사람의 50%는 과지방이라는 연구결과도 있다.

인핏앤컴퍼니 관계자는 "허리둘레를 재는 방법을 활용하기도 하지만 측정 위치에 따라 값이 달라서 정량적이며 객관적인 측정이 불가능한 실정이다. CT나 MRI를 활용해서도 측정할 수는 있으나 과도한 비용과 번거로움으로 수시로 측정하는 것은 어려운 상황이다"며 "미세전류를 이용해 임피던스 저항을 측정해 수분을 간접적으로 추론하는 방법에 기초하는 바이오임피던스분석(BIA) 방식의 측정기기는 관심 국소부위의 측정이 불가능하며, 측정 조건에 상당히 민감하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이어 "예를 들어, 음식이나 음료를 먹고 측정할 때, 피부에 로션 등을 바르고 측정할 때 땀을 흘리는 운동 후 측정할 때는 지방이 더 많은 것으로 측정되는 문제가 있다"며 "복부지방 측정기 벨로는 이런 어려움을 단번에 해결하는 솔루션이고, 핸드헬드 형태의 소형 기기로 3초면 내장지방의 지표가 되는 복부의 피하지방밀도를 근적외선을 이용해 직접 측정해 복부지방율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또 "상복부·하복부 측정으로 고도비만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고, 특히 겉으로 드러나지 않으며 건강에 치명적이라고 인식되는 마른 비만에 대한 정보 및 대사질환 예방 목적의 대사나이 제공으로 중년 이후 당뇨 및 심혈관 질환 위험군에 평시 건강관리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한편, 인핏앤컴퍼니는 복부지방측정기 벨로를 오는 17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진행되는 '미래성장동력 챌린지 퍼레이드'에서 선보인다. 또, 미국 등 해외시장에서 수요가 많을 것으로 보고 내년 1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진행되는 가전박람회인 'CES Health & Wellness' 존에서도 소개한다. 아울러 기기의 안전성 및 유효성 검증 목적으로 본 기기를 내년 초 FDA에서 개인용 의료기기로 승인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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