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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갤러리, 권현진 개인전 '불가시의 가시화' 전시

추상미술 새롭게 보기…21세기 추상회화의 '글로벌 로드맵' 제시

전혜인 기자 | jhi@newsprime.co.kr | 2017.04.28 15:05:43
[프라임경제] 표갤러리는 다음 달 13일부터 오는 6월10일까지 권현진 개인전 '불가시의 가시화'를 전시한다.

이번 전시를 통해 권현진 작가는 근대적인 추상 회화에 대한 반론을 제기하며 현대적인 추상 회화가 나아가야 할 길을 모색하고 있다.

권현진 'Visual Poetry Sculpture'. ⓒ 표갤러리

환원주의로 대표되는 추상 회화가 가시적인 것을 불가시적인 것으로 환원시키고자 노력했다면, 반대로 작가는 불가시적인 것을 가시화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작가의 전통적인 추상화에 대한 재사유는 추상 회화에 대한 동시대성의 요구이자 동시대 이후에 추상 회화가 나아가야할 방향이라는 설명.

권 작가는 작가노트를 통해 "오랫동안 논의됐던 전통적인 추상화는 재사유가 필요하다"며 "추상이란 어떠한 본질이나 형식에 도달하거나 분명한 원칙에 의해 통일된 것이 아닌 비순수한 혼합의 형식이며 추상적인 혼합과 재배치를 수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 세계의 모든 것이 추상에 관한 것이며 예술에서나 개념, 감각에서나 새로운 혼합으로 이루어진 세계의 무수한 잠재력을 포함하고 있다"고 이번 전시회의 의의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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