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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중국전용 '쏘렌토급' KX7 "엘리트층 타깃 시장 공략"

'SUV 라인업 강화' 첨단 파워트레인…드라이브 와이즈 최초 도입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17.03.16 14:02:29

[프라임경제] 기아자동차(000270)가 중국 전용 중형 SUV 'KX7'을 앞세워 중국시장을 공략한다.

기아자동차 중국 합자법인 둥펑위에다기아는 16일(현지시간) 중국 장쑤성 난징 국제박람센터에서 중국전용 플래그십 SUV 'KX7' 공식 출시 행사를 진행했다. 이 자리엔 위에다그룹 왕롄춘 주석과 소남영 둥펑위에다기아 부사장(총경리) 등 기아차 관계자를 비롯해 현지 기자단 및 딜러 대표 등 700여 명이 참석했다.

기아차가 중국에 출시한 'KX7'은 현지 주요도시 엘리트층을 공략해 급성장 중인 중국 SUV시장에서 판매를 끌어올릴 현지전용 플래그십 SUV다. ⓒ 기아자동차

소남영 부사장은 "중국 현지에서 생산되는 고급 중형 SUV KX7은 드라이브 와이즈 등 첨단 기술력이 집약됐다"며 "SUV명가로서의 브랜드 이미지를 확고하게 해줄 것"이라 자신했다.

중국 SUV 시장은 지난해 전년대비 43.4% 성장한 886만대를 기록했으며, 이 중 KX7이 속하는 SUV-C급(중형SUV) 시장은 198만대 규모로 전체 SUV 시장 22.4%를 차지하는 큰 시장이다.

기아차가 중국에 첫 투입하는 중형 SUV인 'KX7'은 △전략형 소형 SUV KX3(2015년) △2016년 준중형 SUV KX5에 이어 세 번째로 선보이는 KX 시리즈다.
  
기아차는 KX7 중국명칭을 '품격과 지위가 높은 존경스러움'을 뜻하는 '준파오'로 정하고, 중국 주요도시 엘리트층을 공략해 급성장 중인 중국 SUV시장에서 판매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KX7은 △당당하고 대범한 디자인 △다양한 파워트레인 △동급 최고 수준의 안전성능 △가족 지향적 실내 패키지 △최첨단 편의사양 등 최상의 상품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기아차 특유 '호랑이코 형상 그릴'과 크롬 도금 몰딩이 적용된 KX7은 당당하고 대범한 앞모습과 날렵한 사이드 캐릭터 라인으로 세련된 측면부와 심플하고도 강력한 뒷모습을 갖췄다.

아울러 △2.0터보 △2.0가솔린 △2.4가솔린 총 세 가지 엔진과 6단 자동 변속기가 탑재됐으며, 네 가지 주행 모드(스포츠·컴포트·에코·스마트)가 적용되는 등 운전자에게 최적의 운전 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ISG(Idle Stop&Go)가 기본 탑재된 2.0터보의 경우 뛰어난 동력성능은 물론 우수한 연비 경제성을 달성했다. 또 7인승 시트는 물론, 2·3열은 전 좌석 폴딩이 가능한 시트가 배치되면서 최적의 실내 활용성을 갖췄다.

여기에 다양한 안전·편의 사양으로 상품성을 한층 높인 것도 KX7 강점으로 꼽힌다.

중국에선 최초 선보이는 기아차 자율주행기반 기술 브랜드 '드라이브 와이즈(DRIVE WiSE)'엔 △전방충돌방지보조 △스탑앤고 스마트크루즈컨트롤 △차선이탈경보시스템 △하이빔어시스트 등의 기능이 포함됐다.

기아차는 성공적인 KX7 출시를 위해 △중국 주요지역별 신차발표회 △온라인 드라마 PPL △상담전용 온라인 채널 운영 △주요 편의사양 가상체험 및 시승 신청이 가능한 모바일 앱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올해 중국시장은 구매세 할인폭 축소와 로컬 브랜드 성장세 확대, 업체 간 판촉 경쟁 심화 등으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기아차는 중국 전략형 신차 출시나 제품 품질 향상, 신기술 확대적용은 물론, 차별화된 마케팅 활동 및 서비스 역량 강화로 현지 고객과 더불어 성장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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