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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겨울철 척추·무릎관절 관리법

 

최도영 채움통증의학과 강동점 원장 | press@newsprime.co.kr | 2016.11.23 11:50:10

[프라임경제] 갑자기 추운 날씨로 몸이 움츠러드는 요즘, 외부 활동은 물론 전반적인 활동량이 줄게 되면서 관절을 움직이는 범위도 줄어들고 몸의 유연성도 떨어지게 된다.

왜냐하면 체온 유지를 위해 혈관이 수축하고 척추 주변의 근육과 인대의 경직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겨울철 병원을 찾는 환자들의 질환은 다양하지만 특별히 척추, 무릎 관절 질환이 급격히 증가한다.

가벼운 통증의 경우 대부분 약물치료나 물리치료 등과 같은 보존적 치료를 통해 증상을 완화할 수 있지만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만큼 통증이 크고 지속된다면 적절한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평상시 허리나 무릎 통증을 경험한 적이 있다면 자칫 디스크나 관절염으로 진행되기 전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

허리 통증은 성인 80%가 경험할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장시간 불안정한 자세로 앉아있거나 무거운 것을 갑자기 드는 것은 허리 통증을 유발하게 된다. 척추가 받는 압력이 증가하면 디스크, 긴장성 요통 과 같은 척추 질환뿐 아니라 척추의 노화, 퇴행성 변화를 초래한다. 평상시 척추 건강을 위해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좋으며 장시간 앉아 있는 것을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찬바람이 불면 무릎 주위 근육이나 혈관이 수축되어 작은 충격에도 쉽게 염증이 생겨 무릎 통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장시간 무릎을 굽히는 자세를 피하고 수시로 스트레칭을 하며 추위에 장시간 노출되는 상황을 피하는 것이 좋다.

스키, 스노보드 등 격렬한 움직임을 필요로 하는 겨울 스포츠는 척추 질환 유발 원인 중 하나다. 겨울스포츠 전 준비운동은 추운 날씨로 움츠러든 근육과 인대의 긴장을 풀어줘 사고 예방에 도움이 된다. 그리고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근력을 강화하고 균형감각을 늘리는 것이 좋다.

하지만 무릎 관절 통증이나 질환이 나타난 경우 보통 주사 처방을 통해 연골보호와 관절운동을 부드럽게 촉진할 수 있고 경우에 따라 관절강내주사, 신경차단 주사 등도 시행한다. 척추 통증이나 질환의 경우에도 경막외조영술, 후관절 내측지 차단술 등 통증을 없애주는 치료법들이 있다.

급성 통증을 빠른 시간 내에 해결하는 치료 외에 염증치료와 함께 손상된 인대, 힘줄을 회복시켜 재발까지 예방할 수 있는 프롤로 증식치료, 리젠씰, DNA주사제 등 재생치료가 많이 행해진다.

그러나 사전예방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겨울철 외출 시 보온이 충분한 옷을 입고 평상시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꾸준히 스트레칭하는 생활 습관을 기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가벼운 통증이라도 소홀히 지나치기보다는 통증의 원인과 이유를 파악해서 큰 질병으로 진행하는 것을 막는 것이 중요하며 통증은 발병 초기에 빠른 치료를 받아야만 만성통증으로 넘어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최도영 채움통증의학과 강동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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