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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C종합검진센터 "건강검진 시장 규모 '5조' 넘어선다"

문관식 한국의료재단 박사 '건강검진 수요 및 가격탄력성 분석' 연구 발표

백유진 기자 | byj@newsprime.co.kr | 2016.11.18 09:48:33

[프라임경제] 한국의료재단 IFC종합검진센터는 건강검진 수요 증가에 따라 건강검진 수요량에 대한 기초 데이터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18일 밝혔다.

기존 건강검진 수요 예측과 가격 탄력성에 대한 연구는 주로 외래와 입원 이용량 연구에 치우친 경향이 있었다. 더불어 가격탄력성 연구는 극히 적어 의료현실과 거리가 먼 보건 정책이 수립되고 의료자원을 낭비하는 결과를 낳기도 했다.

이에 문관식 IFC종합검진센터 박사는 1092명의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건강검진 수요 및 가격탄력성 분석' 연구를 진행했다.

본 연구는 △건강 검진 수검률 △수검자의 인구통계학적 특성 △사회경제적 특성 △신체적 건강 수준이 건강검진 유형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 5년간 건강검진 수요량 분석을 통해 건강 검진 시장의 규모와 수요의 가격탄력성을 추정했다.

그 결과 최근 5년간 건강검진을 받은 사람은 대상자의 82%로 연간 수검률은 52.8%에 달했다. 또 5년 간 건강검진을 받은 횟수는 △1회(16.2%) △2회(42.1%) △3회(21.6%) △5회 이상(16.2%)로 나타났다. 5년에 1회 건강검진을 받는 사람은 16.2%였다.
 

또 최근 만 20세 이상 검진시장 규모는 4조6520억원으로, 향후 시장 규모는 5조577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건강검진 수검은 남자보다는 여자가, 연령이 높고 자녀가 많을수록 영향을 받는 것으로 드러났다. 아울러 신체적 건강수준이 낮을수록 수검률은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번 연구를 통해 국내 검진시장 가격탄력성은 비탄력적이라는 결론도 도출됐다. 가격이 10% 상승할 경우 검진 수요량은 5%만이 감소했기 때문. 경제학에서는 가격이 떨어지면서 소비가 늘어날 경우 가격이 탄력적이라고 말한다.

문 박사는 "해당 연구는 건강검진 수요·공급 조절로 의료기관의 지속적인 발전을 유도, 향후 건강검진 사업에 필요한 기본 정책 자료를 제공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가격탄력성 연구의 경우 마케팅 측면에서 가격을 효율적으로 수립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 여의도 Two IFC빌딩 5층에 위치한 한국의료재단 IFC종합검진센터는 스마트검진시스템을 도입한 건강검진 전문병원으로 대학병원 출신의 전문의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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