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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방위산업 국방기술 기업체 이전 추진

참여기업에 기술이전료 및 대출이자 지원

윤요섭 기자 | ysy@newsprime.co.kr | 2016.11.11 14:04:42

[프라임경제] 창원시는 방위산업의 유일한 국책연구기관인 국방과학연구소가 보유하고 있는 '국방특허기술 및 민수화 사업' 에 대해 국방과학연구소 민군협력진흥원과 창원소재 방산기업이 참여하는 '국방기술 이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11일 체결했다.

협약식에 안상수 창원시장, 정문섭 국방과학연구소 민군협력진흥원장, 오병후 방산클러스터 회장을 비롯한 관내 기관 및 기업체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에 창원시가 국방과학연구소(민군협력진흥원)와 국방기술 이전 업무협약을 추진한 배경은 현재 한국경제를 둘러싼 대내외 환경이 안으로는 내수경기 침체 속에 기업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밖으로는 글로벌 저성장에 따른 수출 부진 등으로 국내 기업들의 어려움이 매우 가중되는 실정에서 창원국가산단 내 방위산업체 및 기업체 또한 위기 국면에 처해 있다.

창원시는 그동안 창원국가산단의 제조업 위주의 산업중심에서 '첨단산업' 중심으로 산업생태계 체질 개선을 통해 방위산업의 신성장동력 육성, 기술자립화를 통한 글로벌 방산 강소기업 육성, 방위산업 산·학·연·관·군 네트워크를 구축해 '방위산업'을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기 위한 것이다.

창원시는 올해 6월1일부터 4일까지 전국에서 기초지방자치단체뿐만 아니라 광역자치단체 중에서도 최초로 '방산대전'을 유치해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또한 창원시 방위산업 활성화를 위해 ▲방위산업 연구기관 보유 특허기술이전사업 추진 ▲방위산업 부품품질강화 지원사업 ▲MRO 부품국산화 지원사업 ▲방산기업 기초역량강화사업 ▲방위산업체 시장개척단 운영 ▲방위산업 글로벌 기업 초청설명회 ▲방위산업진흥원 설립 추진 ▲방산대전 공동협약기관 상설간담회 추진 ▲KAI 항공정비 사업 연계 지원사업 추진 등 '3개 전략 10개 세부추진과제' 를 수립해 방위산업 육성에 체계적·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창원소재 방위산업 기업체가 국방과학연구소(민군협력진흥원)가 보유하고 있는 국방기술이전 및 민수화사업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창원지역 방산기업의 새로운 역량 강화와 매출신장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부품 국산화를 통한 산업자본 해외유출 방지 등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MOU 체결 이후, 창원시와 국방과학연구소 민군협력진흥원은 올 12월 안에 창원시 관내 방산업체를 대상으로 '국방특허기술 이전에 대한 사업설명회'를 개최해 창원지역 기업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창원시는 국방기술이전 참여기업에 대한 기술이전료 및 대출이자 등도 지원할 계획이다.

안상수 창원시장은 "국책연구기관이 보유한 방위산업 국방기술 이전 업무를 창원시 소재 방산업체가 적극 지원 받게 된 것에 대해 국방과학연구소 민군협력 진흥원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오늘 이 협약으로 창원 방위산업의 제2 도약과 더불어 방위산업의 특성상 창원소재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동반성장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확신되며, 앞으로도 지역 방위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문섭 국방과학연구소 민군협력진흥원장도 "오늘 협약을 시작으로 창원지역 방위산업 기업체의 미래산업 진출과 성장에 든든한 파트너로서 자리매김하길 기대하며, 지속적으로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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