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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2030 디지털세대' 척추질환 증가

 

최도영 채움통증의학과 강동점 원장 | press@newsprime.co.kr | 2016.07.04 18:59:41

[프라임경제]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 국민 4명 중 1명은 척추관련 증상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20~30대가 차지하는 비율이 30%에 육박하며 증가 추세다.

척추 질환은 일상생활 중 올바르지 못한 자세를 취하는 것이 주요 원인이다. 과거에는 노화로 인한 뼈의 퇴행성 변화로 목디스크를 호소하는 환자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20~30대 직장인 사이에서 치료를 받는 인원이 늘고 있다. 이는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등을 장시간 올바르지 못한 자세로 사용해 척추관절에 무리를 주는 것이 큰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통증은 우리 몸의 이상을 알리는 신호다. 단순한 목의 통증이 아니라 목이 뻣뻣해지면서 어깨와 팔까지 저려오거나 간단한 스트레칭과 온열치료 등의 자가 치료로 증상이 완화되지 않는다면 반드시 전문의를 통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일단 목에 통증이 생기면 통증의 괴로움도 있지만 피로를 빨리 느끼거나 한 자세를 오래 유지하는 것이 어려워 업무나 학업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에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현재 통증의학적 비수술 치료로는 신경주사치료와 프롤로치료 등이 있다. 신경주사치료는 통증을 유발하는 신경 주위에 약물을 주입해 염증을 가라앉히고 흥분된 신경을 안정시켜 통증을 치료하는 방법이다. 이러한 치료는 짧은 시술 시간과 치료 후 효과가 빠르게 나타나는 장점이 있다.

프롤로치료 인대강화주사는 약해진 척추관절의 인대와 힘줄을 강화시킴으로써 근본적으로 척추 구조를 안정시켜 만성적인 통증과 방사통을 호전시키는 치료다. 또한 약물을 통해 손상된 인대와 힘줄이 가진 자연적 치유능력을 촉진 시키는 방법으로 최근 널리 시술되고 있다.

목과 허리디스크 등 척추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상시 목과 허리를 곧게 펴고 오래 앉아 있는 것을 피하는 등 올바른 생활 습관을 유지해야 한다.

아울러 장시간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이용할 땐 자주 스트레칭을 해 목 뒷부분과 어깨 근육을 풀어주어 만성적인 통증이 생기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도영 채움통증의학과 강동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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