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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현의 호텔프리즘] 30년 역사 63빌딩의 '탈바꿈 뷔페' 선사

한화63씨티 '63 파빌리온', 프리미엄 뷔페로 재탄생

전지현 기자 | cjh@newsprime.co.kr | 2016.05.09 18:39:42

[프라임경제] 총공사비 1800억원을 들여 1985년 탄생한 63빌딩(現 한화 63시티).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위치한 이 건물은 완공 당시, 아시아에서 제일 높은 빌딩으로 손꼽히며 대한민국 랜드마크로 오랜 시간 시민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한강과 남산, 서울 전경이 모두 보이는 전망대는 날씨가 좋은 날에는 인천 앞바다까지 내다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수족관은 각종 바다 생물을 담아 가족, 연인 등 다양한 연령층의 발길을 모으며 관광명소로 떠올랐죠.

63뷔페 파빌리온 입구 전경. ⓒ 한화호텔&리조트 더 플라자

1988년 서울 올림픽 당시, 63빌딩 앞 봉화대에서 올림픽 성화가 자리하며 전세계적으로 더욱 유명세를 탔던 이곳은 지방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사람들에겐 '언젠간 꼭 가보고 싶은 곳'으로 부모와 함께하는 나들이를 기대하던 선망이던 곳이었습니다.

6·25 전쟁 직후 60달러에 불과하던 대한민국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산업화를 통해 1985년 2355달러, 2015년 2만2720달러가 되기까지, 63빌딩은 개발도상국에서 중진국으로 거듭나던 대한민국 역사 속 발돋움이라는 상징적 의미도 갖고 있죠.

최근 이 건물에 갤러리아면세점이 들어서며 30년 역사가 변화를 거듭, 시내면세점이라는 특수성으로 국내 뿐 아니라 세계 속 많은 방문객들의 발길을 여의도로 이끌고 있는데요. 오늘 '전지현의 호텔프리즘'에서는 한국 역사와 궤를 같이하는 63빌딩의 재탄생에 발맞춰 프리미엄 뷔페로 거듭난 '63뷔페 파빌리온'으로 여행을 떠나보려 합니다.

63뷔페 파빌리온 라이브 스테이션 '통참치'. ⓒ 한화호텔&리조트 더 플라자

여의도 63빌딩에 위치한 '63뷔페 파빌리온'은 지난 2월4일, 프리미엄 뷔페로 거듭났습니다. 파빌리온은 경험 소비를 중시하는 스마트 컨슈머 증대와 미식 기준 상향화에 따른 사회적 트렌드에 발맞춰 기존 매스티지(Masstige) 뷔페에서 파인 다이닝급 프리미엄 뷔페로 변신했죠.

1974년 개장 이후 31년 만에 리뉴얼을 마친 파빌리온은 기존 주고객층이던 비즈니스·가족 고객뿐만 아니라 63갤러리아 면세점 입점에 따른 면세점 쇼핑 고객 맞이하기 위해 국내 최대 규모, 최고 수준의 요리를 즐길 수 있는 'No.1 Buffet' 콘셉트로 준비를 마친 상태입니다.

'라이브 스테이션'과 '고객 맞춤형 메뉴' 콘셉트로 파빌리온은 최상급 메뉴를 선호하는 '스마트 컨슈머'를 위해 셰프가 즉석에서 조리하는 라이브 스테이션 메뉴를 강화했습니다. 따라서 오픈형 스튜디오 타입 '레스토랑 인 뷔페(Restaurant in Buffet)' 콘셉트로 뷔페 이용 고객은 셰프의 조리 과정을 지켜보며 원하는 메뉴도 맛볼 수 있어 시각과 미각을 동시에 즐길 수 있습니다.

나아가 파빌리온 이용 고객은 일반 뷔페에서 접하기 힘든 북경오리, 양갈비 스테이크, 모둠 사시미 등을 즉석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불도장, 명품 육회 등의 최상급 메뉴도 제공됩니다. 아울러 주요 고객층인 가족 고객을 위해선 건강을 주제로 한 'DIY 웰빙 이유식'도 선보이죠.

63뷔페 파빌리온 메뉴.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 북경오리, 족발, 샐러드, 대게. ⓒ 한화호텔&리조트 더 플라자

새롭게 오픈한 파빌리온의 인테리어는 '날 것 그대로의 모습(Raw)' 콘셉트 아래 메탈 소재를 마감재로 활용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요리에 걸맞은 세련되고 우아한 분위기를 자랑합니다. 여기에 혼잡한 고객 동선을 고려해 뷔페와 좌석 구역이 나눠져 편리하게 이동도 가능하죠.

대한민국 경제, 그 누군가는 '식어가고 있다' 말하고, 그 누군가는 '그동안 급격히 성장했으니 선진국 대열에 들어선 만큼 저성장기조가 될 수밖에 없다' 말합니다.

비록 내수경제 침체, 청년실업, 대기업 구조조정 등 수많은 이슈들이 대한민국 경제를 짙은 그늘 속에 빠져들게 하지만, 30년 전 63빌딩이 완공됐던 그 시기 '한마음'으로 이뤄냈던 경제성장 '기적'을 되새기며 다시 한번 신발끈을 고쳐 매는 오늘을 보내길 바랍니다.

30년 뒤, 변화된 한국 경제 환경에 맞춰 재탄생하는 63빌딩을 흐뭇하게 바라보며 2016년을 추억하는 날이 반드시 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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