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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즈, 시스템통합 사업 넘어 신사업 '날개'

분광분석 장비 및 체외진단기기 개발 중…글로벌 시장 진출 목표

이보배 기자 | lbb@newsprime.co.kr | 2016.03.11 23:49:42

[프라임경제] 시스템통합(SI) 관리 전문기업 ㈜라온즈(대표 신상용)가 최근 보폭을 넓히고 있다. 반도체 장비 및 품질관리 S/W와 솔루션 사업은 물론 'R&D 과제: Smart Factory' 사업과 체외진단기 사업 등 신규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것.

㈜라온즈는 지난달 일본의 저명한 메디컬장비 및 바이오제품 컨설팅업체 PPC(Pan Pacific Consulting)사의 대표 Mr. Yutaka Suzuki 및 Mr. Ono와 신상용 ㈜라온즈 대표가 직접 만나 미세유체칩(Microfludic Chip)을 이용한 체외진단기기 및 스마트 분광분석기 등 글로벌마켓 론칭을 위한 협의를 진행했다.

이날 ㈜라온즈 본사를 방문한 Suzuki PPC 대표는 김효태 ㈜라온즈 연구소장으로부터 ㈜라온즈에서 개발하는 현장형 진단기기 및 분광분석기 제품의 특징에 대해 소개 받고 해당 제품의 트렌드와 글로벌마켓 진출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라온즈에서 개발 중인 융복합 분광기 제품. ㈜라온즈에 따르면 해당 제품을 통해 에이즈, 말라리라, 결핵균의 신속한 진단이 가능하다. ⓒ 라온즈

김 소장에 따르면 ㈜라온즈의 개발 장비는 AIDS, 말라리아, 결핵균의 신속한 진단뿐 아니라 최신 유행하는 에볼라, 메르스 등과 식중독균인 대장균을 검사 할 수 있다. 이 같이 스마트하고 다양한 분석기능의 저렴하고 범용화된 라온즈 제품은 글로벌 마켓에서 경쟁력이 충분 할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 관련 신 대표는 "세계 바이오분광기 시장은 2015년 약 7조원에 이르고 매년 5%이상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주요매출 소모품인 바이오칩과 관련된 시장도 700억원 이상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요개발 제품인 체외진단기 시장은 2012년 54조원을 기록했고, 2017년에는 77조원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바이오분광기와 체외진단기 제품이 진출하는 하반기부터는 ㈜라온즈의 매출이 고무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라온즈는 세계 메디컬 장비 시장 1위인 미국의 뒤를 이어 30조원 규모의 세계 2위 시장인 일본 진출을 꿈꾸고 있으며, 현지 히타치, 도시바, 오므론사를 통해 진출할 계획이다.

앞서 ㈜라온즈는 말레이시아 3i-Meadia Sdn Bhd와 함께 쿠알라룸푸르의 ITS 솔루션 및 교통관제 시스템 사업 참여에 혐의하고 지난달 16일 양사간 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이번 사업은 4월부터 쿠알라룸푸르 시청의 도시교통관제 시스템 약 500만불 규모의 시범 프로젝트로 본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시 내년부터 전국적 도로교통망 시스템을 연계해 진행할 예정이다. 

㈜라온즈 신상용 대표. ⓒ 라온즈

신 대표는 "당사의 축적된 기반기술을 바탕으로 LED 가로등 컨트롤러 공급 및 전국 규모의 도로망 관제 시스템에도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며 "RFID기술을 바탕으로 근거리 통신망을 활용한 반도체 검사장비를 개발하고 공급하는 업무도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POCT 의료장비 및 In-vitro 체외 진단기를 개발하여 글로벌마켓 진출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라온즈는 같은 달 26일 자동차 전장부문 전문업체인 ㈜오토산업과 생산부문 협력 등 공동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오토산업은 현대차, 기아차 등 자동차 전장부문 부품사업 업체로 30년 역사 자타공인 실력있는 회사고 정평이 나있다.

양사는 ㈜오토산업의 연구소와 공장, 연구단지와 ㈜라온즈의 첨단장비 개발 및 제조기술력이 협력한다면 막강한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고 이날 비밀유지계약서(NDA: Non Disclosure Agreement)를 체결, 향후 긴밀한 업무 협력을 하기로 약속했다.

특히 양사는 현재 ㈜라온즈에서 생산해 국내 굴지의 대기업에 납품하고 있는 반도체 공정장비 외에도 신규사업에 진출할 메디컬 바이오 장비 부문에 큰 기대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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