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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관적 운동 IoT도구 '자이로핏' 닌텐도처럼 새 즐거움 창조하나

대통령직속청년위 크라우드펀딩 통해 시장진출 착착…내년 출시 전망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15.11.27 09:01:16

[프라임경제] 일명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뜨고 있다. IoT(Internet of Things) 기술을 대표하는 총아로 떠오르면서 각광받고 있다. 스마트폰과 결합해 사용하면 그 기능이 배가 되는 다양한 기능의 제품이 나오고 있는데 갤럭시 기어와 애플 워치 같은 유력 브랜드부터 샤오미가 만든 미밴드 등이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기 위해 경쟁 중이다.

IoT 기술 발전으로 우리가 실생활에서 쓰는 여러 제품들을 유·무선 네트워크를 통해 정보 공유부터 제어, 관리까지 가능한 시대가 열렸다. 이를 통해 각종 웨어러블 제품이 발달하고 있는데, 헬스케어 부문이 가장 혜택을 볼 것으로 보인다.

기술이 발달하면서 새로운 스포츠의 즐거움을 찾고자 하는 욕구가 늘고 있기 때문. 스마트폰과 각종 웨어러블 디바이스의 발전으로 사람이 게을러지는 것도 사실이나, 한편에선 몸을 움직이고 그 효과를 입증하려는 소비자 수요 역시 늘어나고 있다는 점은 특이한 21세기 사회현상이다.

특히 자이로핏은 아직 정식 출시된 제품은 아니지만, 미래창조과학부와 대통령직속청년위원회 등이 주관하는 크라우드펀딩 프로젝트에 선정돼 제품을 알려나가면서 관심을 끌고 있다. 두 개의 손잡이로 구성된 자이로핏을 처음 보면 줄넘기줄의 손잡이 부분을 생각하게 된다. 이 손잡이로 훌라후프나 러닝, 줄넘기 등 3종의 운동이 가능한 여기엔 IoT 기술이 적용돼 있어 운동 정보가 전용 앱으로 사용자에게 보여진다.

자이로핏은 사람들이 즐기는 3종의 운동을 하면서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도록 돕는다. ⓒ 골드원코리아

기존에 시장에 나온 웨어러블 제품들은 기본적으로 러닝 운동을 감지해서 그 운동 정보를 기반으로 속도 혹은 거리를 보여주는 데 반해, 이 자이로핏은 누구나 알고 있고 많이 선호하는 3종 운동으로 선택해 즐길 수 있다는 대상 확장성을 갖고 있다.

또 기존 출시 줄넘기나 러닝 전용 IoT 제품과 달리 앱을 실행하지 않아도 제품 상단 윗부분 LCD를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이 가능하다. 아울러 자이로핏은 웨어러블 디바이스 제품의 한계인 사용자의 직관적 운동을 뒷받침해 준다. 내년 초 출시될 것으로 예상돼 실제 등장 시 스포츠에 취미를 가진 아날로그적 감성의 소비자도 거부감 없이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IoT에 운동이 지배당하거나 좌우되는 게 아니라 어디까지나 직관적 운동을 돕는 제품, 스포츠와 IoT가 만나면 한층 더 즐거워지는 새 개념의 스포츠 관련 전자제품이 등장하는 것이어서 전자 영역과 놀이 즐거움이 만나 새롭게 시장을 개척했던 닌텐도 위(Wii) 같은 창조경제 모델이 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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