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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 사퇴 거부 4인 당기위원회 제소 결정

사퇴서 제출 후보자, 29일까지 중앙선관위에 사퇴서 제출

이보배 기자 | lbb@newsprime.co.kr | 2012.05.25 17:26:43

[프라임경제] 사퇴 시한 연장에도 불구하고 사퇴를 거부한 이석기·김재연 등 비례대표 당선자 및 후보자 4명에 대해 통합진보당이 결단을 내렸다.

사퇴 거부 4인의 당선자들을 혁신비상대책위원회의 이름으로 당기위원회에 제소하기로 결정한 것.

앞서 통합진보당 혁신비대위는 25일 정오까지 경쟁부문 비례후보들이 당으로 사퇴서를 전부 제출할 것을 요청했다.

하지만 이날 당에 사퇴서가 제출된 후보들은 윤금순·이영희·오옥만·노항래·나순자·윤난실·박영희·김수진 후보뿐이었고, 사퇴서 사본이 들어와 있는 두 명의 후보를 제외한 이석기·김재연 당선자와 조윤숙·황선 후보자 등 4명은 최종적으로 사퇴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 이정미 통합진보당 대변인은 25일 브리핑을 통해 “이 네 분을 혁신비대위의 이름으로 당기위원회에 제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1심 관할 당기위원회로 서울시 당기위원회에 제소키로 했다”면서 “지금 네 분의 각각 관할이 시도당이 다른 조건인데 동일 사건인 만큼 병합해서 동일 결과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당규에 따라 오늘 중앙당기위원회에 이분들의 문제를 처리할 관할 시도당 당기위원회를 서울시당으로 요청할 계획이라는 것.

이 대변인은 또 “이 네 분에 대한 당기위 제소의 핵심 내용은 당이 결의한 사항에 대한 당론을 따르지 않는 문제”라고 밝혔고, 사퇴서를 제출한 후보자와 관련, “오는 29일까지 중앙선관위에 사퇴서를 제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29일 오전 11시 중앙위의 결정과 비대위의 요청을 받아들인 당선자와 후보자들이 공동기자회견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통합진보당은 윤금순 당선자가 사퇴할 경우 당론을 따르지 않는 후보자가 비례대표를 승계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판단한 윤 당선자의 입장을 받아들여, 윤 당선자가 사퇴서를 제출했음에도 불구하고 비례대표 승계에 관련한 조치가 마무리될 때까지 승인 보류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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