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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에서의 ‘평행이론’

네티즌 직접 제보한 ‘평행이론’ 실사례 찾기 화제

한종환 기자 | hjh@newsprime.co.kr | 2010.01.29 10:58:09

[프라임경제] 오는 2월18일 개봉을 앞두고 메인예고편 공개와 함께 온라인 검색순위 1위에 오르는 등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평행이론>.

영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일정한 시차를 두고 다른 시대의 두 사람이 같은 운명을 반복한다’는 ‘평행이론’이라는 영화의 소재 역시 뜨거운 관심 속에 네티즌들의 ‘평행이론’ 실제 사례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

◆나폴레옹-히틀러의 ‘평행이론’

‘평행이론’의 사례로 가장 잘 알려진 링컨-케네디가 100년의 시간 차이를 두고 같은 운명을 반복했다면, 129년을 주기로 동일한 인생을 살았던 인물들이 있다.

세계정복의 야심가이자 독재자로 유명한 나폴레옹 1세와 아돌프 히틀러가 바로 그 주인공. 유럽 전역을 장악하기 위해 히틀러는 1789년, 그리고 히틀러가 나치스 당 결성을 결심한 독일혁명은 1918년에 일어났고, 1804년 나폴레옹이 황제로 등극한 지 129년 후인 1933년 히틀러는 총통이 됐다.

   
 

<출처=<평행이론> 공식카페(cafe.naver.com/parallel2010)>

 
 
또한, 나폴레옹이 패전하게 된 큰 이유로 꼽히는 워털루 전쟁 패배가 1815년, 히틀러 세력이 타격을 입은 노르망디 상륙 작전 수비 실패는 1944년으로, 두 사람은 129년의 시간 차이가 존재하는 ‘평행이론’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반유대주의 정책 하에 효율적인 대량학살을 위해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유대인을 독가스로 학살한 것으로 악명높은 히틀러처럼, 나폴레옹 역시 흑인 노예들을 대량 학살하면서 아이티 화산에서 채취한 유황물질로 독가스를 사용했다고.

이 밖에도 네티즌들은 히틀러가 프랑스 점령 당시 나폴레옹의 묘를 방문했었다는 일화 등을 증거로 두 사람을 링컨-케네디에 버금가는 ‘평행이론’으로 꼽고 있다.

◆세기의 스캔들, 조지아나–다이애나

유서 깊은 귀족 스펜서 가문 출신으로 뛰어난 미모와 패션감각을 자랑했던 다이애나 스펜서.

전세계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찰스 왕세자와 결혼해 화제가 되었지만, 왕실의 신데렐라로 머물지 않고 적십자의 지뢰금지운동 등 인류애를 실천하기 위해 많은 사회활동으로 대중들의 사랑과 지지를 받았던 그녀.

그러나 찰스 왕세자의 외도로 불행한 결혼 생활 끝에 이혼을 선택해야 했었던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네티즌들은 그런 다이애나가 18세기에 있었던 인물의 삶을 반복했다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다.

   
 

<출처=<평행이론> 공식카페(cafe.naver.com/parallel2010)>

 
 
그 주인공은 바로 조지아나 스펜서. 조지아나는 막강한 부와 권력의 상징이었던 데본셔 공작과 결혼하면서 신데렐라로 주목받지만, 당시 보수적이었던 정치권에 여성참정권을 주장하는 등 노블리스 오블리제(noblesse oblige)를 실천했다. 하지만, 그녀 역시 데본셔 공작의 외도로 불행한 결혼생활을 해야 했다.

네티즌들은 얼마 전 조지아나의 이야기를 영화화한 <공작 부인 : 세기의 스캔들>이 다이애나의 인생을 다룬 영화로 해석할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을 만큼 닮은꼴인 두 사람. 특히, 같은 가문 출신인 두 사람은 조지아나가 다이애나의 4대 고모가 된다는 점 역시 화제를 모으며, 조지아나-다이애나가 대를 이어 세기의 스캔들의 주인공이 되었다는 사실 등을 증거로 조지아나-다이애나의 ‘평행이론’이 이슈가 되고 있다.

◆사례 찾기 붐! 영화 <평행이론> 연일 화제

소재의 신선함으로 네티즌들을 사로잡은 <평행이론>은 제작단계에서부터 시나리오만으로 CJ엔터테인먼트 모니터링 1위를 차지하는 등 결말을 궁금하게 하는 탄탄한 스토리 전개가 돋보이는 작품으로 기대를 모아왔던 작품.

최근 개봉을 앞두고 <평행이론> 공식 까페(cafe.naver.com/parallel2010)에는 ‘평행이론’ 실제 사례 제보가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영화 <평행이론> 역시 검색순위 1위는 물론 2월 개봉영화 중 기대작 1위에 오르는 등 연일 이슈를 낳고 있다.

일가족 모두가 살해당한 30년 전 인물과 동일한 운명을 반복하고 있음을 알게 된 한 남자가 ‘평행이론’의 숨겨진 음모를 밝히고 예견된 죽음을 막으려는 미스터리 스릴러 <평행이론>. 탄탄하고 긴박감 넘치는 스토리 전개와 미드 스타일의 새로운 영상미를 선보일 영화 <평행이론>은 오는 2월 18일 개봉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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