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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 배란성 기능성 자궁출혈

 

김경희 기자 | press@newsprime.co.kr | 2009.10.27 14:56:01
[프라임경제]생리도 아닌데 하혈이나 갈색생리 및 검은피 등을 하혈 하는 이유로 산부인과 병원을 찾는 여성들의 대부분은 미혼의 젊은 여성들로 큰 내과적 이상이나 자궁의 조직학적 질환이 있는 것이 아니다. 그들 중 상당수는 ‘무 배란성 기능성 자궁출혈’ 때문에 출혈이 생기는 것이다.

이런 불규칙생리 및 불규칙생리통을 호소하는 여성들이 과거에 비해 늘고 있는데 이는 초경의 나이가 예전에 비해 빨라지고 결혼 연령이 늦어지면서 출산도 늦어지는데 원인이 있다. 또한 스트레스와 외부 호르몬의 사용, 다이어트로 인한 급격한 몸무게의 변화에서도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

이러한 원인으로 인해 생리를 만들어 내는 몸속의 호르몬 분비가 적절하게 공급되지 않아 생리없음 또는 과다월경 등 생리량이 불규칙하고 갈색분비물 및 검은색생리가 나타나는 것은 생리가 일어날 때 자궁의 전부분에서 동시에 일어나지 않고 국소적으로 번갈아 가면서 출혈이 반복되는 것이다. 그래서 월경주기가 불규칙하고 생리 후 며칠 후에 하혈을 하게 되는 것이다.

그 외에도 배란 출혈, 자궁경부암, 자궁내막암, 자궁의 플립, 갑상선 이상, 응고장애, 다낭성 난포 증후군, 비만, 뇌하수체 성숙부진, 간 기능 이상, 식욕부진, 고프로락틴 혈증, 인삼이나 한약의 복용, 루프의 작용, 난소 종양, 자궁암, 자궁근종 등의 다양한 여성질환에서도 하혈의 원인을 찾을 수 있다.

이러한 비정상 자궁출혈의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의사와의 상담이다. 검사도 중요하지만 그 원인을 상담을 통해 찾을 수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때문에 하혈로 인해 산부인과를 방문할 때는 최근의 일이나 스트레스 받는 일, 몸무게의 변화, 하혈의 양상이나 기간 등을 자세히 이야기 하는 것이 치료에 도움이 된다.
검사는 초음파나 피검사 등을 하고 출혈의 원인이 불분명 할 때에는 자궁내막 조직검사를 하는 경우도 있다.

하혈은 젊은 여성의 경우에 대부분 건강하기 때문에 한두 번 정도 증상이 있은 후 신체가 스스로 회복을 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증상을 방치하고 그냥 지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신촌산부인과, 강남산부인과, 잠실산부인과 네트워크를 운영 중이고 명동산부인과, 신림산부인과, 대학로산부인과 운영 예정인 로앤산부인과(www.puu.kr) 신은경 원장은 “하혈이 지속되면 빈혈이 심해지게 되어 건강에 심각한 문제가 생길 수 있다. 하혈이 심하지 않더라도 배란을 하지 못하는 자궁의 출혈은 신체의 사이클을 흐트러뜨려 반복적인 비정상 출혈을 하게 한다.”고 말한다.

또한 그녀는 “이러한 반복적인 생리불순은 생리주기 및 배란일주기를 흩어 놓아 배란시기 및 생리예정일을 예측할 수 없게 해 월경주기법을 이용한 피임을 어렵게 해 생리중임신의 가능성도 있는 등 생활의 리듬을 깨뜨리게 된다. 때문에 주위시선 등을 이유로 산부인과 방문을 꺼려할 것이 아니라 반드시 산부인과를 찾아 전문의와 상담을 통한 치료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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