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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중기 대출 인색

공공부문 3분기 대기업 대출은 8~10% 급증

임경오 기자 | iko@newsprime.co.kr | 2005.10.26 17:45:46

중소기업 대출에는 야박하고 공공기관 및 대기업대출에는 후했다.

우리금융그룹이 3분기 사상최대의 실적을 올린 이면에는 실적증가와 세제 혜택이외에 안전위주의 대출운용과도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26일 우리금융그룹이 밝힌 3분기 실적현황에서 우리금융은 절대비중은 작지만 공공기관등에 대한 대출비율은 2분기 대비 두자릿수인 10.1% 늘어난 1조375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대기업에 대한 대출도 전분기에 비해 8.4% 늘어난 17조147억원을 기록했으며 가계에 대한 여신도 전분기 대비 5.4% 증가한 40조2960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비율은 전분기 대비 2.5% 늘어난 42조3200억원에 그친 것으로 나타나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을 장려하는 정부시책에 거꾸로 갔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민과 기업등의 세금으로 이루어진 공적자금을 수혈받고 살아난 은행들이 사회적 책임을 망각하는 사례이기도 해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 지원책이 정부차원에서 더욱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우리금융그룹은 3분기 순이익 전년동기대비 121% 증가한 5573억원을 시현했으며 3분기까지 총 1조384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 전년도 전체 당기순이익을 초과했다고 밝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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