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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신 개발축…시흥 능곡지구

인근 장현·목감지구와 서남부 중심권 형성

배경환 기자 | khbae@newsprime.co.kr | 2009.09.11 15:35:20

[프라임경제]수도권의 ‘녹색심장’이라 평가받는 시흥 능곡 택지개발지구가 인근 장현지구와 목감지구 등과 연계된 개발 사업으로 주목 받고 있다.

전체 80% 이상이 그린벨트로 묶여있는 시흥 능곡지구는 그동안 개발밀도 178명/ha, 녹지율 27%, 최고 층수 15층 이하로 조성돼 친환경 중심으로 개발돼 왔다. 더욱이 인구 규모 약 41만의 시흥시는 시화공단의 배후도시로 능곡지구, 장현지구, 목감지구 등 대규모 택지개발사업으로 주거와 생산의 기능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상황.

뿐만 아니라 지난 5월 국토해양부가 2020년 수도권 광역도시계획에 따라 경부축을 중심으로 개발돼 왔던 수도권 개발방향을 서남부와 동북부로 돌리면서 이 일대 시장은 큰 변화가 예상된다.

◆시흥, 개발 가능성 우수

서남부와 동북부 지역은 경기도가 2020년까지 해제 가능한 개발제한구역이 가장 많은 권역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향후 해제 가능한 총량은 서남부 권역이 20.172~25.289㎢ , 동북부 권역이 12.509~15.613㎢ 으로 최대 40.902㎢나 된다.

특히 서남부 권역의 해제 가능 총량이 높은 상황으로 시흥시, 광명시, 화성시, 안산시, 부천시 등이 향후 발전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에 국토부는 수도권 서남부 권역은 1차 거점도시 인천광역시를 국제교류관문으로 설정해 서울과 연결하는 국제교류 중심축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인근의 시흥, 안양, 광명, 김포, 부천, 안산시의 산업지역과 연계를 강화해 서울 서남권에 집중된 통행을 분산하고 수도권의 지식산업벨트도 형성할 계획.

아울러 시흥시를 수도권 서남부 지역의 지역중심도시로 육성하고 인천광역시, 화성시 등과 상호 연계해 경기만 환황해권 친환경 해양녹색성장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을 추진할 방침이다.

 

   
<시흥일대 및 장현지구 위치도>

◆능곡·장현·목감지구…시흥의 신 주거벨트

현재 시흥 능곡지구 주변으로는 장현지구, 목감지구가 인접해 있다.

특히 장현동·능곡동·군자동 일대로 개발되는 장현지구는 행정, 업무타운을 집중적으로 배치시켜 특화 시키고 목감동, 물왕동 일대로 개발되는 목감지구는 물왕저수지와 연계하여 수변 공간을 특화 시킨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로인해 시흥의 신 주거벨트로 각광 받고 있는 3개 지구는 총 170여 만평으로 이는 서울 여의도 면적의 약 1.7배에 달하는 등 향후 발전 가능성이 큰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여기에 시흥 능곡지구는 장현지구, 목감지구를 배후로 하여 이미 개발이 완료된 상태로 현재 계획단계에 있는 장현/목감지구 보다 개발로 인한 수혜를 먼저 누릴 수 있는 지역으로 꼽힌다.

◆“신규공급이 필요”

시장 관계자에 따르면 시흥 안산지역은 최근 3~4년동안 아파트 신규공급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특히 시흥시는 2002년 주택보급율이 101%였지만 2007년에는 95.6%로 낮아졌으며, 아파트 공급 또한 2004년이후 3676가구가 증가한 반면 다세대주택은 9616가구가 줄었다. 이로 인해 신규 공급분이 절실한 상황.

현지 부동산 관계자는 “시흥시에서 2002년 이후 공급된 아파트 물량은 대부분이 전용 60㎡이하로 2005년 이전에 공급됐다”며 “현재는 갈아타기 수요 및 공급물량 부족으로 시흥능곡지구 등  신규 입주지역임에도 오히려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해 10월부터 입주를 시작한 시흥능곡지구는 지난해 금융위기속에서도 입주를 순조롭게 진행했다. 이로 인해 전매가 가능한 전용 85㎡초과를 중심으로 매매가격이 상승하는 현상까지 보이고 있다.

현재 시흥능곡 전용 85㎡초과의 실거래가는 평균적으로 3.3㎡당 1050만원대를 형성하고 있으며, 전세가격도 1억3000만~1억4000만원대를 형성하고 있다. 전용 85㎡이하의 물량은 전매제한으로 거래량은 많지 않지만 법적으로 전매가 가능한 물건을 중심으로 3.3㎡당 950만원대를 유지하면서 거래가 되고 있다. 전세가격 또한 1억1000만~1억2000만원 사이에서 형성돼있지만 매물은 현재 단 한건도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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