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토지주택공사 2012년까지 인력 24% 감축

 

류현중 기자 | rhj@newsprime.co.kr | 2009.09.08 14:47:39
[프라임경제]국토해양부는 권도엽 국토해양부 1차관과 이지송 사장 내정자가 주·토공의 통합을 주제로 공동 기자간담회를 8일 개최해 기능 조정 및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했다.

두 공사간의 통합으로 △단순 집행기능은 폐지 △보금자리주택·토지은행·녹색뉴딜 등 정부 정책을 집행 기능위주로 편제 △도시개발, 도시개발사업 등 4개 기능(폐지)△국유잡종재산관리 △집단에너지 사업 등 6개 기능 폐지가 될 예정이다.

특히 공공기관 이미지에 맞지 않는 중대형 아파트 공급 기능도 원칙적으로 폐지하되 민간 주택공급 위축이 심각하거나 택지개발지구 내 대규모 블록에서 '소셜믹스(Social Mixㆍ한 단지 내에 대형과 중소형을 혼합해서 짓는 형태)'가 필요한 경우 등에만 중대형을 공급하기로 했다.

더불어 한국토지주택공사의 인력을 오는 2012년까지 1767명 감축하고 재무구조개선을 위해 사장 직속으로 특별조직을 설치, 전 직원이 연봉제로 전환된다.

중복·폐지·축소 기능과 관련 인력 1400명(19%)을 감축하고, 업무 아웃소싱 등을 통해 불필요해진 499명(6.8%)을 감원하기로 한 것이다.
반면 보금자리주택 건설 등 핵심업무 수행을 위해 248명을 전환배치하고, 132명의 5급을 신규채용하기로 했다.

본사조직도 12개 본부에서 6개로 축소한다. 각 본부가 독립적으로 운영되도록 설계하고 지사는 현행 24개(12+12)에서 13개로 통폐합하는 등 지역본부장 중심체계로 개편하기로 했다.

현재 토공과 주공의 부채비율을 살펴보면 지난해 기준으로 각각 191%와 336%로 악화했고  2014년에는 400%가 넘을 것으로 예상돼 부실화된 상태다.

통합공사는 이에 따라 전 직원 연봉제를 도입하고 지사 건물 등 불필요한 중복 자산과 재고토지(13조원 규모) 및 미분양 주택(3조원 규모)을 조기에 매각하는 등 재무건전성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