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SOC에 73조원 투자, 국도혼잡 47%줄어¨

국도 혼잡47% 감소, 철도․항만 수송량 10~23% 증가

[프라임경제]지난 2005년부터 2008년까지 교통 SOC(사회간접자본시설)확충에 모두 73조원이 투자돼 국도 혼잡구간이 47% 줄고 철도는 전철화율 54% 달성하는 등 여객수송이 10.5%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국토해양부는 최근 4년간 교통 SOC에 대한 투자효과를 분석한 결과 교통인프라의 양적인 성장 못지않게 투자효과 측면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었으며 항만의 컨테이너 화물 물동량은 신항만 건설 등 지속적인 항만시설 확충으로 약 23% 증가했다고 밝혔다.

‘제2차 중기교통시설 투자계획 2008년도 집행실적평가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고 11조6000천800억원 ·지방비 1조5000천300억원·민간투자 4조2000천600억원 등 약 20조3000천억원을 투자했다.

철도시설의 경우 지난해 전철화율 54%(목표대비 63%)를 달성했으며 하반기까지 서울~춘천, 용인~서울 고속도로 및 경의선(문산~상암DMC, 중앙선(국수~용문) 철도 등 대부분 계획사업들이 완공될 예정이다.

한편, 공항부문은 인천공항 수송실적이 지속적으로 증가한 반면, 국내선항공 수송실적은 고속철도 개통 등으로 매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인천공항 수송실적을 살펴보면 2004년 대비 25.2% 증가, 국내선항공 수송실적의 경우 10.1%감소했다.

수송부문 에너지 소비량은 2007년까지 증가세를 보이다 지난해에는 고유가, 국제적 경제위기 등으로 6.2% 감소세로 전환했다. 같은 기간 자동차 보유대수 증가에도 불구하고 차량운행횟수 감소 등 에너지 소비량이 대폭 감소한 것.

국토부 관계자는 “내년부터 시행할  ‘제3차 중기교통시설투자계획’에 에너지·기후변화 와 같은 교통환경도 반영할 것”이라며 “더욱 효율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교통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