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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택앤큐리텔, 인도 타타에 휴대폰 30만대 공급

 

조윤성 기자 | cool@newsprime.co.kr | 2005.10.26 10:05:33

팬택앤큐리텔(www.curitel.com, 宋文燮)은 인도 2위 CDMA사업자인 타타(Tata Teleservices Limited;TTSL)에 CDMA제품 30만대를 팬택 브랜드로 공급한다는 내용의 계약을 최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팬택앤큐리텔은 지금까지 인도 정부 사업자인 BSNL과 MTNL에 연 수십 만대 가량의 CDMA 휴대폰을 공급해왔으나 인도 내 민간사업자와 수출 계약을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금번 인도 공급 계약은 지난 주 팬택의 브라질 비보(Vivo)의 제품 공급 계약에 이은 BRICs 시장에서 거둔 또 하나의 결실로, 이번 공급을 통해 팬택계열은 전세계 이통시장에서 가장 높은 성장율을 기록 중인 인도시장에 본격 진출할 수 있게 되었음은 물론, 떠오르는 신흥경제지역인 BRICs 시장에서도 글로벌 메이저 업체들과 경쟁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되었다.

금번에 공급하게 될 모델은 팬택계열이 전세계를 상대로 야심차게 출시한 슬림 시리즈 중 하나인 PA-711모델로 19.5mm의 두께에 컴팩트한 디자인이 특징인 바타입의 슬림 인테나폰이다.

인도는 인구가 10억이 넘지만 휴대전화 보급율은 약 5천 2백만 명 수준으로 전체 인구의 5%에 불과한 실정이며(2005년 4월 기준), 최근 6개월간 이통시장 성장율이 21%를 넘을 정도로 세계서 가장 빠른 성장 속도를 보이고 있어 향후 전망이 밝은 시장이다.

팬택앤큐리텔이 휴대폰을 공급하기로 한 인도의 타타는 인도 2위 CDMA사업자로, 지난 6개월간 가입자 수가 58%나 폭증하며 인도의 10여 개 이통사 중 성장율이 두 번째로 높은 기업으로 꼽히고 있다.

팬택계열 기획홍보실 김만기 상무는 “내년에는 인도 GSM 및 3G시장에서 인도 현지인들의 기호에 맞는 다양한 제품들을 출시하고, 추가로 인도 내 CDMA사업자와 제휴를 맺어 내년에는 인도 CDMA시장에서만 10%이상의 시장점유율을 달성하겠다”고 목표를 밝혔다.

또한 김 상무는 “‘제2의 중국’이라 불리는 인도 시장을 기반으로 인근의 예맨, 베트남 등 아시아 주변국은 물론, BRICs 국가들에 대한 공략도 강화해 팬택 브랜드로 글로벌 메이저업체들과 본격 경쟁에 나설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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