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024110)이 3분기 실적의 양호한 실적과 정책리스크에 의한 디스카운트 요인을 일부 해소시킬 명분이 확보돼 목표가를 1만7600원으로 상향한다고 26일 밝혔다.
신영증권은 최근 수출입은행 지분 매각에 대해 정부지분의 오버행 해소가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자기자본비용을 낮추는 효과가 있어 주가에 긍정적이며 유통물량의 확대 효과가 발생해 수급 측면에서 호재성 재료라고 판단했다.
또한 수출입은행의 지분매각과 함께 정부지분의 추가매각도 예정돼 있어 정책리스크에 기인한 디스카운트 요인을 일부 해소시킬 명분도 확보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영증권은 기업은행의 3분기 순이익이 당초 예상치인 2130억원을 밑도는 1870억원을 기록했으나 전반적으로 양호한 실적이라고 분석했다.
부문별로 볼 때 이자이익은 전분기대비 6.9% 증가했고 4분기 들어 금리가 크게 올라 있는 상태인 데다가 대출성장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신영증권은 전망했다.
또한 대출성장률도 올해 들어 9월말까지 중소기업대출 11.2%, 가계대출 25.9% 등 13.6%의 높은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어 연간 15%의 목표치를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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