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외국인 매물 기관관망세로 전강후약

[시황] 코스닥 기관 매수로 소폭 상승

임경오 기자 | iko@newsprime.co.kr | 2005.10.25 15:51:54

외국인들의 매도행진이 한달 넘게 이어지고 있다. 10월5일 4억원 소폭 순매수한 것을 빼곤 9월22일 이후 계속 매물을 쏟아내고 있으며 25일에도 740억원어치를 팔아댔다.

여기에 기관이 관망세를 보이면서 1199.68로 출발,한때 1204.34까지 오르기도 했던 종합주가지수는 결국 1181.28로 전날보다 3.32p 0.28% 하락한 채 끝났다.

25일 증시는 전날 벤 버난케가 FRB의장으로 지명됐다는 소식으로 미국증시가 크게 오른데 영향 받아 큰폭 오름세로 출발했으나 외국인의 매물로 미끄러져 내려왔다.

버난케의 정책기조가 일반의 분석과 달리 금리인상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것도 약세로 기운 원인이었다.

장초반 외국인의 공격적인 선물매수규모가 한때 1만계약에 육박해가면서 베이시스가 꾸준히 0.5p 안팎 오르내렸고 이에 따라 차익매수도 오전한때 1,000억원 가까이 나왔으나 이후 선물매수규모가 줄어들면서 프로그램 매수도 줄어들면서 총846억원을 기록했다.

비차익은 오히려 71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외국인 매물 부담없는 소형주 소폭 상승 대조

투신권은 316억원어치를 사들였으나 은행권이 344억원어치를 팔면서 기관전체로는 160억원 순매수에 그쳤다. 개인이 638억원어치 순매수였지만 장을 지지하는데는 역부족이었다. 거래량은 4억3000여만주로 전날보다는 소폭 늘었다.

외국인 매물공세를 받은 대형주와 중형주는 소폭 하락한 반면 소형주는 0.65%나 올라 대조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 종이목재 화학등 내수업종이 강세를 보인데 반해 전기전자 의약품 운수장비등은 하락했다.

실적발표이후 사흘째 올랐던 삼성전자가 2000원 하락했으며 SK텔레콤 POSCO등 대형주도 약세를 면치못했다. 그러나 현대증권 우리투자증권 삼성증권등은 약세장에서도 강세를 나타냈다.

전날 크게 올랐던 코스닥은 이날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외국인이 108억원어치를 팔았지만 개인이 82억원, 기관이 48억원어치를 샀다. 거래량은 6억5000여만주로 전날보다 4000만주 이상 늘었다.

이동통신사 보조금 일부허용으로 LG텔레콤이 2% 이상 하락했으며 김치생산업체인 도들샘은 장중에 10%이상 크게 오르기도 했으나 그동안 많이 오른데 대한 차익매물로 하락세로 전환,8% 가까이 급락한 채 거래를 끝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