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광주광산 집배원이 3세 아이 바다서 구조해

집배원 김영철 제43회 청룡봉사상 義賞 수상

김성태 기자 | kst@newsprime.co.kr | 2009.06.15 16:08:56

   
  ▲김영철(金永鐵·33)  광주광산우체국 직원  

[프라임경제]전남체신청(청장 김치동)은 제43회 청룡봉사상 의(義)상에 광주광산우체국 김영철 집배원이 수상한다고 15일 밝혔다.

김영철(33)씨는 작년 8월 23일 추석을 앞두고 벌초를 하기 위해 고향인 완도군 은마마을을 찾았다가 선착장에 빠진 3살 아이를 발견했다. 사고 현장에는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 아이 어머니밖에 없었다. 김씨는 지체하지 않고 수심 7m의 바다로 들어가 바다 속으로 가라앉고 있는 아이를 구했다.

광주 광산우체국 집배원으로 일하는 김씨는 ‘꿈과 사랑의 메신저’ 365봉사단원으로 관내 불우이웃과 독거노인을 위해 봉사하고 있다. '무등산, 영산강 유역 환경청 명예감시원' 으로도 활동 중이다.

시상식은 세종문화회관에서 오는 17일 오전 11시에 개최된다.

전남체신청 관계자는 “우체국 직원들 모두가 사회의 빛과 소금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꿈과 사랑의 메신저’ 봉사단 활동을 적극 지원하여 제 2, 제 3의 김영철 직원이 탄생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