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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프로그램 매수 유입 종합지수 급반등

[시황] 코스닥도 급등 콜옵션은 최고 300% 폭등도

임경오 기자 | iko@newsprime.co.kr | 2005.10.21 15:53:03

프로그램 매수를 앞세운 투신권의 공격적인 매수로 종합주가지수가 급락에서 급등으로 바뀌었다.

지수 일교차가 무려 39p에 육박했으며 이는 지난해 6월3일 42p 일교차 이후 최고치다. 그러나 당시는 지수가 하락한 것이어서 이같은 규모의 상승 일교차는 드문 사례다.

21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 미국증시가 급락한 데 영향받아 전날보다 16p 갭하락한 1146p에서 출발, 한때 1144선까지 밀리기도 했으나 이후 투신권의 프로그램매수가 나오면서 가파르게 상승,결국 종가는 최고가보다 0.01p 낮은 1183.48에서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5억2448만주로 전날보다 소폭 늘었다.

이날 종합지수는 종가가 사실상 최고가로 끝남에 따라 그동안 축적된 상승 에너지가 맘껏 발산됐으며 60일선의 지지가 확인되면서 중기 추세선이 아직은 살아있음을 확인한 하루이기도 했다.

외국인 2400억원 매물 달궈진 증시 못식혀

이날의 급반등 주역은 프로그램매수로 총 5100억원에 가까운 대규모 매수가 나왔다. 이날 기관은 투신권의 4500억원어치를 포함, 540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은 21일째 순매도에 나서면서 2400억원 가까이 매물을 쏟아냈으나 달궈진 증시를 식히지는 못했으며 개인도 3300억원 가까이 쏟아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이 0.72% 하락한 것을 빼곤 전업종이 강세를 기록했다. 특히 증권업종이 4.82%, 보험업종이 4.17% 급등, 상승을 주도했다.

삼성전자가 8000원 올라 56만원선에 올라섰으며 우리투자증권이 6.92% 급등했다. 또 GS건설이 8.17% 폭등했으며 KT&G 한국전력 SK텔레콤등이 상승했으나 POSCO는 보합, KT는 소폭 하락했다.

북한이 6자회담에 무조건적으로 참가하겠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선도전기 광명전기가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코스닥의 이화전기 제룡산업이 상한가에 들어간 것을 감안하면 대북송전주는 초강세를 보인 셈이다.

외국인 코스닥서는 순매수 보여

코스닥도 전날보다 9.81p 1.71% 급등한 584.42를 기록했다. 외국인이 거래소와는 달리 156억원의 순매수를 기록, 셀코리아 우려를 덜어줬으며 기관도 221억원어치를 샀다. 개인만 382억원 매도였다.

인터파크가 상한가에 진입, 연중최고가를 기록했으며 하나투어도 4일만에 반등했으나 그동안 많이 올랐던 독감주는 매기의 분산으로 약세를 나타냈으며 특히 대한뉴팜과 이-글벳은 하한가를 기록해 대조를 보였다.

이날 지수가 급반등함에 따라 11월물 콜옵션이 최저가에 비해 최고 300%선 폭등했으나 풋옵션은 4분의1 가격으로 폭락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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